DAILY/모든 요일의 기록 · 2017. 10. 10. 00:00
황금연휴 (feat. 시바견 털)
2025년에 다시 온다는 열흘 연속의 황금연휴를 바로 결혼하고 맞이해서 좀 슬펐다. 그렇지만 인도장 난리 이런 걸 보면 또 안 나가는 게 최고인가 싶기도 하고, 싱숭생숭했다. 걱정보다 추석은 무난하게 양가 방문을 마쳤고, 우리 집이 더 빡셌다. 이케아에서 결혼 전에 못산 책상도 하나 사고, 화장실 샤워커튼도 샀다. 금전적인 문제로 전쟁 같은 싸움을 마치고, 나는 지금 아무 생각이 없다. 그래서 평소 같으면 나가 노느라 바빴을 연휴를 정말 집에서 조용히 보냈다. 또 이사한 신혼집이 아무것도 없는 성남 서울공항이라 딱히 나가지는 않았다. 아 그리고 닠도 계속 아파서 이틀에 한 번꼴로 병원에 갔고, 돈을 아끼고자 가계부를 썼는데 10월 최다 지출을 닠 카테고리로 그랜드 슬램을 이뤘다. 오늘은 그 연휴 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