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보라보라 세인트레지스 조식 (TE PA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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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 PAHU RESTAURANT

  • An authentic Polynesian-inspired restraunt, Te Pahu serves Daily breakfast
    a polynesian & international Buffet (여기는 항상 조식으로 운영되지만 수요일 저녁에만 폴리네시안쇼를 하며 디너를 제공한다.)
  • 조식시간 : 6:30 am - 10:30 am

아침 조식을 먹으러 또 상어는 여섯시에 일어났다. 조식은 늦잠자고 먹는 거 아닌가요? 했던 나에게 살짝 문화충격.
물론 6일 동안 있으면서 점점 조식 먹는 시간이 늦어지긴 했다.

첫 번째 오버워터 빌라는 우리집.첫 번째 오버워터 빌라는 우리집.

리조트에 정말 많은 티아레 플라워리조트에 정말 많은 티아레 플라워

여기도 멀리 있는 사람들은 미리 전날 메인 비치에서 가져온 자전거를 타고 오거나, 버틀러 콜을 해서 버기카를 타고 오지만 우리는 집이 또 가까우니까 뚜벅뚜벅 걸어갔다.

조식당 메뉴판.조식당 메뉴판.

간단하게 룸넘버를 말하고 맘에 드는 자리에 착석한다.

서버가 바로 커피나 티를 줄까 물어보면 그냥 커피라고 하지 않고 아이스라테나 카푸치노 같은 블랙커피 아닌 커피 종류도 돼서 나는 아침부터 아이스 라테를 마셨다.

다이닝 레스토랑과 달리 조식은 아주 부담 없이 다 먹을 수 있어서 괜히 행복해하며 많이 먹을거야! 했지만 내 배는 거기서 거기라 많이 못 먹었다.

조 식당이 5성급 호텔에 비해 좀 단촐한 편인데 남태평양이라 음식에 대해 관대하지 못한가 하는 의문이 든다.
다른 보라보라섬 리조트들은 어떤 스타일인지 모르겠지만 세인트레지스는 일주일 동안 같은 메뉴가 나오면서 점점 먹을 것이 없게 느껴졌다.

간단한 음식을 퍼와서 먹고, 주로 오믈렛을 먹고, 에그 베네딕트를 시켜 먹었다.

자리에 앉아서 팬케이크나 와플 등 저런 요리들을 주문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물값 금값물값 금값

조식이 아닌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무조건 사 먹어야 하는 물, 에비앙 $10 , 스파클링 워터도 동일한 가격.
물값도 사악해서 웰컴드링크로 물을 주었나 이해가 가는 순간이다.

아침만큼은 저렇게 자유롭게 막 먹으라고 풀어놓는다.

먹던 물 다 못 마시면 병째 들고 가는 손님들도 꽤 많았다. 우리도 그럴까 하다가 매일 채워주는 생수가 많아서 패스.

빵종류.빵종류.

햄, 살라미, 야채 등햄, 살라미, 야채 등

매일 느꼈지만, 야채 컨디션이 안 좋고, 초파리가 많아서 투명 비닐장갑에 물 넣어서 매달아 주고 싶었다.

야채만 푸려고 하면 초파리가 다들 일어나서 날아다녀서 계속 야채를 못 먹었다. 그 부분이 좀 아쉽다.

과일코너.과일코너.

그렇지만 만족스러웠던 과일 코너, 다양한 과일이 있었고 아침마다 저 왼쪽 기계를 사용해서 주스를 만들어 먹었다.

휴롬 같은 착즙기인데 청포도 주스, 오렌지 주스 등 매일 신선하게 과일 주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볶음 요리.볶음 요리.

뭔가 아시안 푸드를 흉내 내려 한 듯한 간장 범벅 느낌의 누들, 그리고 볶음 양배추.

프렌치 토스트와 베이컨.프렌치 토스트와 베이컨.

아몬드 크로아상과 버섯 키쉬.아몬드 크로아상과 버섯 키쉬.

연어들과 치즈 종류.연어들과 치즈 종류.

잼 코너.잼 코너.

케찹, 마요네즈, 핫소스 등케찹, 마요네즈, 핫소스 등



자리에서 보이는 메인비치.자리에서 보이는 메인비치.

아이스라테와 미음.아이스라테와 미음.

보통의 조식 모습.보통의 조식 모습.

거의 매일 먹은 종류들, 여기서 빵이 바게트로 바뀌거나, 미음 같은 죽을 추가하거나 했다.
주로 자리에 앉아서 오믈렛이나 에그 베네딕트 주문을 하고 나서 저렇게 퍼오면, 다 먹을 때쯤 요리가 나온다.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샐먼 에그 베네딕트.샐먼 에그 베네딕트.

디저트로 과일에 꿀 넣은 요거트.디저트로 과일에 꿀 넣은 요거트.

누텔라 크레페.누텔라 크레페.

 

요렇게 조식을 매일 먹었다.

음식이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선선한 바람도 불고 여유 있던 일주일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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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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