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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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바이이명순 (시:작 / C:ZACC by Lee Myung Soon)


첫번째 샵은 시작바이이명순,
국내 드레스 샵에서는 아마 가장 많이 선호하는 곳이라서 피팅예약이나 투어예약이 정말 빨리 마감한다.

후기 중에 간혹 이모님이나 직원들이 불친절하다고 해서 아예 마음을 비우고 갔는데 걱정보다 정말 친절하고 즐거웠다. 사진을 못 찍어서 너무 아쉬웠다.

드레스가 깨끗하고 소녀 느낌이 많은 편이고, 보통 한국 여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다.

네 벌을 입어보았는데 입어본 드레스 4개 맘에 들었다.

엄마랑 같이 드레스 피팅을 갔는데 2번째 드레스와 4번째 입은 드레스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깨끗하고 깔끔하게 예뻤다.

피팅가기 전 부터 머메이드 드레스나 붙은 슬림라인이 이쁠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역시나 그랬다. 시스루 스타일의 어깨 쇄골 라인이 보이는 상체 포인트 레이스가 많은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편 이였다.

+ 6월 중에 샵 이동 예정이 있고, 확장해서 가격이 오를 거라는 말도 있다.


​​아뜰리에로리에 (Atelier Laurier)



내가 투어 간 드레스샵 중 가장 밝고 예쁜 매장이였다. 2017년 화보로 나온 드레스들이 다 너무 예뻤고, 내가 스크랩한 드레스 중에 아뜰리에로리에 웨딩드레스가 많아서 기대했는데 기대보단 별로였다. 이전에 시작바이이명순에 들렀다 와서 그런지 레이스가 생각보다 못한 느낌.

엄마는 계속 시작이랑 비교가 되었는지 나는 공주놀이 하느라 재밌는데 반응이 영 안좋았다.


아벨바이케이



마지막으로 가서 많이 지친 상태로 들어간 샵.
전체적으로 어두운 조명에 블링블링 화려한 비즈 감 많은 드레스가 전시되어있어서 다 입어보고 싶었다.

아벨바이케이는 수입 드레스 70%와 자체 제작 드레스 30%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는데 전체적으로 드레스 상태도 너무 좋고, 내가 결혼할 웨딩홀이 어두운 톤의 식장이면 여기서 골랐을 것 같다.

프로노비아스도 잘 어울렸고, 도비 실크 드레스도 좋았고, 스티븐유릭의 비즈 드레스도 모두 다 좋았지만, 왠지 나 혼자 돋보이고 신랑은 안 보일 화려함 드레스들이었다. 여기 실장님(?)도 계속 엄청난 칭찬을 해주시면서 근자감이 마구마구 생겼다. 화려한 거 좋아해서 계속 머릿속에 아른거렸다. 특히 스티븐유릭은 못벗고 계속 거울보고 혼자 감탄했다.

드레스샵 자체 조명이 조명이 세고 어두운 식장이라 정말 그 반짝반짝 하는 비즈 감을 잊을 수 없었다.
괜히 막 시상식 가는 느낌이고, 나 아니면 이 드레스들을 소화 못할 것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나왔지만, 지금까지 입어본 드레스 중에 제일 신경이 많이 쓰이기도 하고 빠르게 정신줄을 잡았다.
더채플앳청담 커티지홀 같은 밝은 홀에는 깔끔한 레이스 형태의 드레스가 더 잘 어울릴 느낌.

아, 수입 드레스의 경우 선택하면 드레스 별로 추가 요금이 붙는다.

입어본 드레스들 다 예뻤는데 내가 드레스투어를 간 샵들이 모두 디자인 유출의 핑계로 사진을 못 찍게 해서 너무 아쉽다. 같이 간 플래너 실장님이 크로키 하듯 스케치를 해주셨지만, 사실 기억이 안난다.

이번 주에 스튜디오 촬영용 드레스를 셀렉하러 가는데 너무 재밌을 것 같다.


​​드레스투어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팁.

1. 샵에 따라서 실제로 보고 고르는 곳보다 매장에 있는 화보나 사진을 스크랩해가면 그걸 보고 취향을 파악해서 추천해주는 케이스가 많다. 그래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로 검색해서 원하는 스타일의 드레스를 저장해가면 좋다. 꼭 입고 싶다는 것과 피하고 싶다를 가져가면 좋은 것 같다.

2. 입고가는 옷은 상관없다. 어차피 가면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는 게 아니라 드레스샵에 있는 가운을 입고 웨딩브라를 하므로 본인이 입고 싶은 옷을 입고 가도 된다.

3. 다양한 스타일을 입어보자! 보통 한 샵에서 4벌 정도를 입는데 벨, 머메이드, A라인, 슬림 등 다양하게 다 입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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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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