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견동반 여행 : 채우리네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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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채우리네 애견동반 펜션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 610-9
  • 금액대 : 주중 (55,000), 주말 (65,000) / 애견동반 입실시 1박당 1만원 추가
  • 무료로 간단한 조식 제공

제주 여행동안 닠과 함께 지낸 펜션제주 여행동안 닠과 함께 지낸 펜션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고민했던 숙소.

보통 강아지를 데리고 여행하려면 애견 동반 숙소를 찾거나, 독채를 빌려서 강아지를 추가하는 방법이 있다.
요즘은 반려견과 제주 여행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서, 확실히 독채 펜션은 강아지와 입실이 가능한 곳이 많았지만,
아무래도 독채다 보니 가격이 금액대가 있었다. 보통 1박에 15만원 ~ 20만원의 금액대였다.

그냥 여행이면 고민하지 않고 예쁘고, 마음에 드는 독채를 선택 했겠지만, 성수기로 인한 금액 상승과 함께
우리의 제주 여행 목적은 웨딩스냅을 찍는 것이라서 숙소에는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   

그리고 소형견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집 댕댕이 강혛은 시바견이라 중형견에 속하지만,
시바견 치고는 작은 7kg라서 소형견과 중형견 사이에 있어서 고민이 되었다.

장마 기간이라 해무가 잘꼈다.장마 기간이라 해무가 잘꼈다.

그러다가 발견한 채우리네 펜션. 

2016년 10월에 오픈해서 깔끔하고, 제주 칼호텔 뒤쪽 서귀포에 위치해 있다.
동선이나 계획을 전혀 안짜서 ㅋㅋㅋㅋ 무모하게 이 곳으로만 3박으로 연박을 했다.
(그리고 계속 제주시 쪽으로 1100 도로 타고 한라산 넘어다닌건 함정, 제주에서도 이어지는 동선빻음)

주인분들도 모두 좋고, 주인댁 강아지인 채우리도 착하고 지내는 동안 좋았다.

후기만 보고 결정한 곳이라서 걱정도 있었지만, 쿠팡에서 득템한 착한 가격과 함께 후기가 다 좋아서 바로 결제했다. 

원룸형 방. 채우리네 원룸형 방.

원룸형이라 넓지 않고 아담한 규모였지만, 취사시설이나 화장실이 있어서 3일동안 지내면서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제주스냅 때문에 옷이나, 소품같은 짐이 많았는데 그런 것을 놓을 공간이 없는 것은 좀 아쉬웠다.

그리고 1층이라 그런지 닠이 아침마다 이 작은 방을 지키겠다고, 말소리나 바깥소리가 나면 짖어서 그게 쪼오꼼 힘들었다.

하지만!! 넉넉한 수건이나 조식은 참 좋았다.

우리가 지낸 방 입구.우리가 지낸 방 입구.

날이 좋으면 테라스의 의자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겠지만,
눈치없는 준하형같은 날씨형이 계속 해무끼고 비오고 장마 분위기를 형성해주었다.

강아지용 물, 밥그릇도 준다.강아지용 물, 밥그릇도 준다.

에견 입실 가능이라서 그런지 귀엽게 저렇게 물그릇, 밥그릇이 있어서 편하게 사용했다.

배변패드는 따로 없으니, 견주분들이 알아서 챙겨오시면 될 것 같다.

처음 같이 한 여행이지만, 닠도 즐거워 보였다.처음 같이 한 여행이지만, 닠도 즐거워 보였다.

나무 침대가 있어서 가끔 강아지들이 저 나무를 씹는지 주인아주머니가 ㅋㅋㅋ 나무는 안 씹죠? 하고 걱정하셨다.
그런 시기는 지나서 참 다행이다. 한참 어릴 땐 나무가구 죄다 씹어대던 닠. 여기서는 그저 침대에서 뛰어다니기 바쁨.

닠이 젤 싫어하는 발닦는 시간에도 스마일!닠이 젤 싫어하는 발닦는 시간에도 스마일!

원룸형이라 넓지는 않은 공간이지만, 성인 2명 + 댕댕이가 지내기엔 충분한 공간이다.
제주도에서는 하네스 대신, 비요르키스 하프초크를 사용했는데, 괜히 시바견스러운 털빨이 생겼다.

간단한 아침, 이런 김밥이나 샌드위치 같은걸 주신다.간단한 아침, 이런 김밥이나 샌드위치 같은걸 주신다.

조식이 계속 바뀌었다. 김밥도 주시고, 샌드위치도 나오고, 쥬스도 나오고 과일도 나오고! 좋다.

저기 리트리버가 채우리다!저기 리트리버가 채우리!

내가 찾아본 숙소들 중에는 애견동반 펜션을 찾는다면 채우리네가 제일 깨끗하고 깔끔하고 좋았다. 
주변에 강아지랑 여행한다고 하면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다만 이번에 제주여행을 해보니 우리가 주로 가는 곳이 세화, 조천- 이 쪽이라서 다음에 여행을 한다면

저쪽으로 숙소를 잡을 것 같지만, 참 좋았던 숙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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