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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13일 산책봇 일기
닠은 오늘도 나는 신경 안 쓰고, 열심히 노즈 워킹을 하며 산책한다. 암컷이면서 이리저리 한 쪽 다리 들고 마킹도 하는 신여성 닠. 니케가 좋아하는 스타벅스 앞 언덕이나 풀숲이 아니라 그 밑에 새로 생긴 건담샵 옆쪽 잔디에서 응가를 했다. 니케가 응가 하면 너무 신난다! 강아지똥을 보면서 좋아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평일에는 매일 하는 산책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15분 정도 돌고 응가를 하고 집에 돌아온다. 그 이상은 매일매일 산책하기 나도 힘들고, 강아지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이에 따라서 노령 견인 경우에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고 한다. 주말에 몰아서 몇 시간 산책하는 것보다 매일 규칙적인 산책이 스트레스 해소와 보호자의 정신 건강에 좋은 것 같다. 산책 후에는 만족했는지 집에 돌아와서는 아주 내 자리인데 상전처럼 주무신다.
보통 컴퓨터를 하거나 TV를 볼 때, 니케가 자는 소파 자리에 앉아서 하기 때문에 닠은 내 침대에서 저렇게 잔다. 처음엔 소심하게 보통 내가 누웠을 때 발이 있는 쪽, 침대 끝에서 암모나이트처럼 똘똘 말아서 자더니, 이제는 두 살 돼간다고 사람인 줄 아는지 나처럼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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