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 G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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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사진 욕심이 많아서 풀프레임 DSRL 부터 라이카 필름카메라 까지 모두 손에 넣었지만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어가며 점점 무거운 카메라가 부담스러웠다.


여행을 가도 점점 DSRL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게 되서 서브로 미러리스 소니 new-5t를 들였으나

이것마저도 렌즈 욕심이 생겨서 결국 똑같이 무거워져서 최종적으로 아이폰이 짱이다. 상태가 되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리코 gr2.

똑딱이 주제에 가격이 dslr 급이였지만, 필름카메라인가 ? 했던 사진들이 거의 리코 gr 시리즈였던걸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몇년 지나고 후속 GR2가 나왔는데 이상하게 단종된 GR은 끝까지 가격방어를 하는 기이한 (?) 현상 발생.

일본에 가서 구입해오거나, 직구하면 7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한 것 같지만, 당장 퀵으로 내손에 받아야했던 나는 가성비가 빻은,

합리적이지 못한 탕진잼 쇼핑을 했다. 한국 오픈마켓에서 구입한다면 가격대는 80만원 후반 ~ 90만원대.

지금 내 니콘 D800이 slrclub장터 기준으로 115만원? 정도 하는걸 보면 참 눈물이 난다.



최대조리개 : F2.8 / 무게 : 251g / 28mm 고정 화각. 나에게 필요한 정보는 이정도인데 합격 !

DSRL을 사용하다보면 내가 선호하는 화각과 밝기를 알 수 있는데, 나는 주로 20mm ~35mm (풀프레임 기준 50mm)정도

광각 혹은 표준 단렌즈만 사용해서 리코 gr에 줌기능이 없어도 편하게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단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게, 휴대성 이였다 10점 만점에 10점. 아이폰 수준이다.

크기는 아이폰 4, SE와 거의 동일하고, 갤럭시 S8보다 작은 사이즈다. 아이폰 6+ 를 사용하는 나에겐 딱 좋은 사이즈.



사실 아이폰도 자연광에서 사진을 잘 찍으면 PC로 사진을 옮겼을 때 생각보다 좋은 화질을 보여줬지만,

사실 DSRL 사용하던 화질과 아이폰 원본을 비교하면 컴퓨터에서는 어쩔 수 없이 볼품없는 결과물이 되버려서

무거운 카메라 대신 가벼운 아이폰으로 여행을 즐기며 찍었지만, 사실 눈에 차지 않아서 블로그에 정리가 되지는 않았다. 


얘는 DSLR과 동일한 APS-C 타입 1650만 화소 대형 이미지 센서를 내장해서, 똑딱이지만 똑딱이가 아닌 것 같은 

화질과 함께 그 이유때문인지 알 수 없는  탈 똑딱이 가격을 가지고 있고, 몇년 째 가격방어도 참 잘하고 있다.


사진욕심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여행에서 무게로 방해가 되지도 않고, 결과물도 좋고 만족할 카메라다.

(물론 어두운 곳에서는 흔들흔들 정신을 못차린다.)


특히, 필카같은 느낌의 포지티브필름 필터를 적용하면 리코 gr의 또 다른이름 색감깡패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당신이 지금 리코 gr 혹은 gr2를 구매해서 손에 넣었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저 카메라 MENU / OK 라고 적힌 부분을 눌러서

메뉴 - 촬영설정에 들어가서 이펙트 > 포지티브필름을 선택하면 된다.


그럼 이제 모든 색감이 마치 VSCO에서 필터를 적용한 것 처럼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 !


리코GR2의 장점 : 색감깡패, 작은 크기, 가볍다, 가격방어 천재다.

리코GR2의 단점 : 그래서 가격이 안떨어진다. 

28mm 고정화각이라 넓은 광각을 좋아하지 않으면 발줌으로 피사체에 열심히 가까이 다가가서 찍어야한다. 


지잉 지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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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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