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으로 적어나가는 기록.
3월이 아닐수도 있으므로 그냥 상반기의 사진이라고 써야겠다.
1. 조말론
주여니대리님이랑 조말론 바디크림을 나눴다.
조말론 라임 바질 앤 만다린 바디크림이랑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바디크림을 반반 나눠서 소분했다.
와일드블루벨 향도 좋은데 향수덕후는 일단 있는 향이나 다 쓰고 나중을 기약했다.
사다보니 다 시트러스 계열만 사고있다. ㅋㅋ
라임바질은 예전에 샀다가 한번 펌핑하고 사라졌다 아마도 코트 주머니에 넣었는데 빠진 것 같다 (눈물)
가격은 진리의 면세점. 직원할인까지 더하니 한병에 4만원 실화냐 !
요즘 중국인들이 조말론을 쓸어가서 일시품절과 품절이 잦은 품목이 되었지만 휴대성도 좋고 향도 좋다.
2. 대신증권 크리에이티브 포럼 DCF
명동에서 지난주 토요일에 참석했던 디자인 세미나.
대신증권에서 진행하는데, 저번달 말에 들었던 디자인 스펙트럼 컨퍼런스에서 ㅋㅋ 마지막 강연자인 김봉찬 디자이너가 홍보해서 가게되었다.
어쩌다보니 평창올림픽 디자인을 한 분들이 오셔서 강의를 했는데 정말 그냥 천재다 싶다. 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다들 10년차.. 이정도 되면 상업적인 디자인과 자기가 하고싶은 것에 대한 갈증을 개인작업으로 푸는 것 같다.
초심을 잃고 그냥 지친 6년차 디자이너에게는 신기한 세상처럼 보였다. 확실히 자기만의 논리가 있고 주관이 있어야하는데 나는 이리저리 흘러다니는 기분이다.
요즘 그래서 이것저것 엄청 배우고 자극을 받았는데, 너무 또 한번에 다 일을 벌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세상은 변하고있고 나도 도태되지 않으려면 새로운 기술과 툴을 배워야하는데, (그러고있고) 툴보다 중요한건 나만의 디자인 철학과 논리적인 디자인을 하는 것 같다.
내공을 더 키워야지.
3. 이솝 핸드크림
얜 너무 잘 터진다. 물감같은 이솝 특유의 핸드크림이 좋았는데, 닠이 다 씹었다 대참사 ! 무지 케이스에 옮겨 담으니 편해서 좋다.
4. 니케 표정
발톱깎다가 진짜 세상 빡친 표정. 처음봤다.
근데 넘 귀여웠다 세젤귀.
5. 늘어나는 애교
감자가 선물을 또 사왔다 (고맙다)
잘 가지고 놀다가 또 저렇게 배를 깐다. 견생 삼년차 애교가 점점는다. 사랑둥이
6. 무한도전
토토가로 H.O.T.를 보는 세상이 오다니 신기하다. 나는 이때 초딩이라서 별로 감흥이 없을 줄 알았는데 세상에나 마상에나 젝키때보다 더 재밌고 눈물나고 나는 3-5집을 무한재생해서 인트로만나와도 무의식이 부르고있다.
그래서 의리를 지키기위해 다음날 점심은 엽떡, 저녁은 서브웨이로 충성했다.
7. 디자인 스페트럼.
경럭과 요즘 업무에 대해 고민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생각보다 하고 싶은것도 많고 지금 중심을 잡아야 하는 시기인 것 같아서 복잡하다 ! 현업에서 일하는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ㅋㅋ 다들 천재같고 나만 우물안같고 히잉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