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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수능을 끝내고 (재수생 졸업?) 이모네 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내 생일이 있었다.
생일 전날 밤 열한시 반에 연락해서 곱창먹게 강남으로 오라고 아주 자유영혼 같은 문자를 보내고 (언니는 출근 해야 한단다.)
대신 생일 당일에 저녁을 먹기로 했다.
퇴근하고 9호선 지옥철을 타고 신논현역에 가서, 강남인데 조용하고 신기한 주택 레스토랑에 갔다.
케이크가 이게 뭐냐고 했더니, 상어가족이 되어서 사 왔다고 한다. 귀요미들이네 ㅋㅋㅋㅋ
이거슨 바로.
파리바게트 핑크퐁 상어가족 케이크.
엄마들이 빠바 가기 두려워 한다던 그 케이크다.
정말 저 인형 누르면 아빠 상어 뚜루루뚜루 ~
엄마 상어 뚜루루뚜루 하고 노래도 나온다.
파리바게트 핑크퐁 상어 케이크
그리고 센스있게 내가 좋아하는 수국을 또 사왔다. 헤헤헤헤헤
신난다. 꽃선물은 줄 떄도 받을 때도 언제나 즐겁다.
수국 수국 좋다.
생각보다 이상할 것 같았던 서른의 생일은 또 그냥 그렇게 평범하게 지나갔다. 초가 좀 이상하다 ;;
고오오맙다.
그리고 집에 들어오니.
자길 빼고 생일파티하고 온 언니를 반기는 니케.
이케아에서 산 수납장인데 저길 누르면 ! 열려서
이제 그걸 터득했는지, 자주 저 서랍을 턴다. ㅠㅠㅠㅠ
니케는 천재니까. 하하하하
즐거ㅓㅆ던 생일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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