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움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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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헤움 Heumm 메이크업

결혼 준비를 하며 스드메 중에 가장 어려웠던 메이크업. 

상담을 가서 샘플들을 봐도 내얼굴이 아니고, 다른 블로그를 봐도 얼굴이 예쁘면 메이크업이 좋아보이고, 

아니면 그 반대로 느껴져서 정말 선택하기 힘들었다. 뭐가 사실인지 구분 할 수 없던 정보들!

상담하러 가면 주는 커피!상담하러 가면 주는 커피!

특히 헤움은 정보가 더 없어서 선택 전에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 나에게는 정말 잘 맞는 메이크업샵 같다. 잘했으 칭찬해~

내가 원하던 스타일은 세미 스모키 이거나, 눈을 강조하는 표현, 촌스럽지 않은 눈썹 표현, 그리고 무너지지 않고 탄탄한 베이스 메이크업이었다. 적다보니 또 까탈스럽네.

양플 실장님이 추천해주던 김선진 끌로에와 다른 샵들이랑 고민도 되었지만, 선택에 후회가 없다.

메이크업샵에 가면 이름표를 준다. 신부님과 신부님의 신랑. 으로 이름이 불린다.메이크업샵에 가면 이름표를 준다. 신부님과 신부님의 신랑. 으로 이름이 불린다.

나는 큰 선택을 하고 나면, 보통 왠만하면 다 괜찮아요~ 다 좋아요 하긴 하는데
메이크업은 망하면 정말 망할 것 같아서 열심히 인스타로 해쉬태그 검색해가며 정보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그냥 노화연 부원장님으로 해주세요. 라고만 하나 선택했다. 헤헤헤헤
처음 상담을 할 때도 좋았고, 내 눈썹이 아마 거슬리셨는지 ㅋㅋ 슥슥 해주셨는데 내스타일이었다.

어깨길이 머리가 애매해서 머리를 붙였다.어깨길이 머리가 애매해서 머리를 붙였다.

단발이다가 기른 애매한 거지존 머리 상태라 이도 저도 못하는데, 고민 끝에 머리를 붙이기로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내 머리색과 붙인 머리색이 같아서 정말 감쪽같았다! 그리고 붙이길 잘한 것 같다. 

내 모발은 머리카락이 얇고 힘이 없는데, 붙임머리로 더욱 풍성해 보이고, 이런 머리는 처음이었지.

닠 이뿐 내시키. 그리고 머리가 자연스럽다.닠 이뿐 내시키. 그리고 머리가 자연스럽다.

스튜디오 촬영 때, 니케와 함께 촬영을 하고 싶어서 스튜디오 선택도 강아지랑 사진 찍을 수 있나요? 를 기준으로 찾았다.

 그리고 메이크업샵 부터 동행해야 하는데 혹시나 싫어할 수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청담 헤움에서는 다들 강아지를 좋아해주셔서 시바견 니케도 함께 할 수 있었다. 한 분은 닠에게 리본도 묵어 주셨다!

상어랑 니케.상어랑 니케.

웃긴 점 한 가지.
닠은 내가 머리를 붙이고, 드레스를 입으니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보라색 가운을 입은 어떤 여자분을 나로 착각해서 따라가려 했다.

또 한가지 웃긴 점은, 

보통 돌잔치를 하는 경우 아가들이 엄마랑 안 떨어지려고 해서 엄마가 옷도 못 갈아입고, 메이크업을 아이를 안고 받는다는데
닠은 상어랑 안 떨어지려고, 짖고 난리를 쳐서 저렇게 무릎에 앉아 같이 헤어 메이크업을 받았다. 개아범돋네.



탐나는 화장품들 !탐나는 화장품들 !

개아범이 메이크업을 받는 동안, 나는 드레스로 갈아입고, 색조 마무리를 하러 들어갔다. 엄청 탐나던 화장품들!
주로 나스, 바비브라운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 같았고, 화장품이 종류별로 짱 많았다. 눈 돌아가 @_@

조명 최고시다.조명 최고시다.

평소에 좀 셀카고자 기질이 있어서 사진을 거의 안 찍는데, 이날은 백장 찍은 것 같다. 

내 셀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내 얼굴의 문제였어!!!!! 미술학도는 반성하고 얼굴에 그림을 좀 그려야겠다.

셀카를 찍게 만드는 헤움 메이크업.셀카를 찍게 만드는 헤움 메이크업. 이 얼굴 저장해 놓고 필요하면 ctrl+O 하고싶다.

좀 부담스럽지만, 사진이 잘 나오는 메이크업이니까 이렇게 크게 하나 남겨놨다. 저 날 나타나고 사라진 나의 모습. say goodbye.
플래너 실장님이랑 노부원장님이랑 같이 이렇게 풀메이크업 한 얼굴 팔면 좋겠다고 저장해두었다 꺼내서 붙이기만 하면 좋겠다고 상상을 하며 웃었다.

머리 뽕도 아주 맘에 든다.머리 뽕도 아주 맘에 든다.

정말 오랜만에 꺼낸 D800. 디비디 작가처럼 VDSLR로 영상을 찍겠다고 엄청 많이 찍었는데,
언제 편집하죠? 

스텝분들도 귀여워 해주셔서 참 다행이었다.스텝분들도 귀여워 해주셔서 참 다행이었다.

닠과 함께한 베스트 컷. 루즈바인 스튜디오로 넘어가기전에 찍은 사진.
정말 행복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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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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