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요 접시

광주요 신혼살림

광주요 그릇 세트

엄마랑 나랑 취향이 참 달라서 접시를 살 때 서로의 취향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아무것도 없고 심플한 것을 좋아하고 확실히 엄마들은 프로방스 스타일이거나 포트메리온같은 접시를 선호하시는 것 같다.
(결국 포트메리온도 몇개 가져오긴 했지만!)

광주요는 예전부터 그냥 저렇게 하얗고 아무것도 없는 접시를 좋아해서 알고 있던 브랜드.

막상 사려고 보니 생각보다 접시들이 이렇게 비싼줄 처음알았다. 간장종지 같이 생긴게 35,000원이라니.

역시나 직원할인 찬스로 갤러리아 구입. 이게 아니였으면 아마 그릇 몇 개 빠졌을 것 같다.

6월 쯤에 예단물건들 사면서 같이 구매했는데 아직까지 뜯지 않고 성남집에 두었다가 이번 주말에 드디어 풀었다.

걱정보다 튼튼했던 포장.

생각보다 부실해보였지만 튼튼했던 포장들. 그릇이 안보여서 뭐샀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났다.

나름 통일성 있는 그릇들

광주요 사이트에서 확인해보니까 내가 산 접시들은 모던 라인이었다.

광주요 모던라인

• 모던흰빛
  광주요 모던(Morden)라인을 대표하는 백자는 인위적인 색이 아닌 자연스러운 색감을 표현하는 유백자이다.백자의 부드러운 색감과 흰색의 반광택 유약이 어우러져 색의 은은함과 깊이가 느껴지는 백색감이 특징입니다.
  색상은 오색이며, 흰빛, 하늘빛, 먹빛, 붉은빛, 초록빛이 있는 것 같다.


• 한결시리즈
  한결은 전통 직물인 삼베가 가지고있는 고유 패턴을 담은 라인으로 천연소재로 제작된 삼배의 자연스러운 격자문의를 매끈한 도자기에 입혀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고 한다.

모던 흰빛 라인.

접시들도 너무 저렴한 중국산 식기를 사용하는 경우 그릇을 코팅하는 유약에서 납성분이나 유해한 성분이 나온다고 한다.

광주요 그릇은 전통 도자 제조 방식을 고수하며, 세라믹 연구원에서 검증받은 납성분 무검출 유약만을 사용하고
1250도 이상에서 고온 소성하여 내구성이 강하다고 한다. 

어떤 블로그를 보니 가벼운 코랄은 (나도 깨봤지만) 산산조각이 나는 반면 광주요는 묵직하게 3조각이 났다고 한다.

뭔가 저런 백지같은 접시들은 푸드스타일링을 잘해야 더 빛나는 것 같아 좀 부담감이 있지만,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그릇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