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HD TV 65인치
기사를 보니 혼수 1순위가 65인치 티비라고 하는데 사실 30평대 아파트 기준으로 큰 느낌도 있다. 엄마는 사기 전부터 눈이 핑핑돈다고 55인치를 사라고 말렸지만. 이미 엘지 매장에서 티비를 보다보니 올레드가 아닌 티비는 오징어로 보이고 65인치가 딱 적당하게 느껴졌다.
조사를 좀 해보니 신형 티비의 경우 4월 출시를 시작해서 그 때 신제품 출시로 미는 모델 바로 전 것을 선택하면 가성비가 좋은 티비를 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언제나 가성비 빻은 나는 블랙을 블랙으로 보여주는 저 티비에 꽂혀버렸다. 사실 집에서 쓰던 클래식 티비 들고 신혼집에 갈거라고 떵떵거리던 나는 우주 어딘가로 사라지고 65인치 ! 혼수는 백색가전은 엘지 ! 올레드 티비 ! 를 외치고 있었다.
그리고 계속 크기가 크다는 소리에 스트레스 받던 나는 사이즈를 보고 싶었다. 내가 가진 가장 큰 박스중 유텐실로 스토리지보드 박스와 다른 박스를 들고 대각선 크기 163cm를 상상하며 보았다. 딱좋네 ? 55인치와 65인치 사이의 크기 갈등을 끝내니 이제 구매한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도움을 준 극한직업 예비신랑에게 심심한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 헤헤
직구도 알아봤는데 안티 삼성을 외치는 나에게 엘지티비를 직구로 사는것은 좀 비합리적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삼성 티비의 경우 직구로 많이들 사고 크기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가 가능하고 월드워런티로 사후 관리도 괜찮아 보였지만, 엘지는 아니다.
차마 양심상 시그니처 라인을 선택 하지는 못하고 그 밑으로 선택. 그래도 나름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자 상품권 가장 많이주고 혜택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녔다.
베스트샵과 백화점 엘지전자는 구매형식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베스트샵 신한카드나 상조보험 가입 등 귀찮게 하는 것이 많아서. 현금 즉시할인이나 상품권으로 에누리처리가 가능한 백화점에서 구매를 했다.
그리고 설치 ! ( 티비 선정리보고 계속 감동 )
내가 원하던 티비장 없이 벽에 티비만 걸린 아름다운 작품이 완성 되었다.
혼수 가전 구입중 가장 날 스트레스 받게 했던 티비.
그 이름하여 엘지 올레드 65인치!!!!!!
차원이 다른 선명함, 퍼펙트 HDR.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패널과 원본 영상 그대로를 복원하는 HDR 기술이 만나 지금까지의 TV로 경험하지 못했던 차원이 다른 선명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라고 열심히 홍보중이다.
- 장점 : 완벽한 블랙을 표현함, 원색에 가까운 퍼펙트 컬러, 위치에 따른 색상 왜곡이 거의 없는 생생한 퍼펙트 시야각
- 단점 : 가격 (아마 1-2년 후엔 또 후려쳐질듯)
그리고 요즘 핫이슈인 지상파 UHD 본방송 수신이 가능한 티비다.
사이트에 있는 수신 안내를 보면
지상파 UHD본방송 수신 안내
16년형 이전 UHD TV는 2017년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송출 예정인 지상파 UHD 본방송(ATSC 3.0 방식)을 직접 수신은 불가하나, 기존 HD 방송의 직접 수신은 가능하며 유료방송의 UHD 방송 수신은 가능합니다.
( 다만, 지상파 UHD 방송의 유료방송의 재송신을 통한 수신은 지상파방송사와 유료방송사의 재송신 협의 등을 통해 결정될 예정)
지상파 UHD 본방송을 직접 수신하기 위해서는 별매할 예정인 지상파 UHD 방송수신장치가 필요 합니다.
결론
- UHD 아직까진 방송국에서도 송출을 거의 안함, 기사로 확인해보니 지상파 UHD로 방영되는 프로그램은 극소수. 올해 UHD 편성 의무 비율은 5%. 2018년 10%, 2020년 25%로 단계적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아마 UHD가 보편화 되는 때에는 이 티비가 또 쓸모없어 질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오래오래 써야지.
- KT 셋탑으로 연결된 전용 채널에서만 우선은 확인 가능하나 사실 별 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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