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자동급식기 펫맘 (pet mom)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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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맘 자동 급식기(PETMOM)



저번 케이펫페어에서 부스를 구경다니다가, 펫맘을 발견했다.

니케가 다니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정수기(?) 물통이 있어서 신기하다 하면서 구경하다가 요 밥통도 발견했다.

자동급식기는 니케가 어릴 때 저렴한 버전으로 사용을 해봤는데,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지금까지 따로 사용하지 않았다.

점점 자율배식이 좀 편한 것 같아서 항상 아침/저녁에 밥을 주고, 안 먹으면 그대로 두었다.

그러다가 이사를 하면서 출퇴근이 이르고 / 늦어지는 바람에, 아침에 밥주는 시간도 좀 타이트하게 느껴질 떄가 있어서 자동급식기에 관심이 갔다.

뭐 여튼, 펫맘은 디자인 위주로 물건을 구매하는 나에게 ㅋㅋ 혹하는 디자인이였고, 체험을 할 수있다고 하길래 신청을 했다!

 

그리고 당첨! 꺄오

이런 거 처음 당첨돼서 너무 신기했다.

제품으로 무상으로 제공받고, 솔직하게 썼다. 


이런 블로그성 체험단이 아니라 ㅋㅋ 써보고 맘에들면 추가금액을 내고 구입해야하고 아니면 모든 구성품을 반납해야한다.

뭐 댓가성으로 받은것도 없으니 정말 솔직하게 리뷰를 써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도 구매해서 쓰고싶은 마음 반 / 반납할 마음 반이 왔다갔다 한다.

펫맘 자동급식기.펫맘 자동급식기.

아이오텍 펫맘 자동급식기 정보.

  • 크기 : 420(w)x330(h)x78mm (적당히 크다)

  • 전원장치 : DC5V / 2A, AC110 ~ 260V / 내장형 Rechargeable battery

  • 식기 용량 : 1회 5 ~ 120g 제공 가능

  • 특징 : 무선랜 공유기 (WPS) 연결 후 어플로 연동해서 사료 급식 가능, 시간, 사료양, 자동기능있음!

 내가 처음 써본 자동급식기는, 급한 마음에 4개월 어린 시절 니케의 밥을 위해 구매했던 것이다.

하루치 밥을 나눠서 6구짜리 통에 넣어서 밥을 주었는데, 니케가 점점 자라면서 슈파파워가 되었다.

그리고 얇은 뚜껑을 덮고 지지하던 양쪽 2개의 플라스틱을 부셔버리고, 밥을 다 먹어버렸다.

체한건지 암튼 니케는 장염에 걸렸고 꽤나 고생을 했다.

그리고 예쁘지도 않았지만 가성비가 내려 왔다고 생각하고 구매했던 자동급식기는 한 달 정도 사용하고 부셔진 후에 버렸다.

저런 소형 자동급식기를 사용하려면 니케같은 중형견 이상의 개들은 비추한다. 

최대 3킬로 이내의 힘이 적은 소형견에게 추천한다.

6구짜리 저가형 자동 급식기.6구짜리 저가형 자동 급식기.


12월 10일부터 아이오텍 펫맘 자동 급식기를 사용하고 있다.

뭔가 4차산업의 세상에 살고있는 스마트한 기분이 드는 급식기이다. ㅋㅋㅋ 

멀게 느껴졌던 그 단어가 니케를 통해서 쉽게 다가온다.

이게 바로 IoT (사물인터넷) 이다 하는 느낌. 

강아지 밥통 하나로 미래체험 하는 느낌.

배고프면 저 앞에서 앉아서 쳐다본다.배고프면 저 앞에서 앉아서 쳐다본다.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는 묵직한 택배가 도착했다.

꺼내보니 하얗고, 내스타일이다. 물건 구입할 때 주변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것을 찾는 스타일이라 군더더기없는 디자인이 참 맘에 든다.

무인양품, 무지 스타일의 요즘 유행하는 하얀 미니멀리즘 디자인이다.

애플 타임머신도 닮았고, 샤오미 같기도 하다.

통을 보니 니케 (시바견, 2살) - 7kg 가 밀어도 밀리지 않고 듬직하게 있을 것 같다.

펫맘 도착.펫맘 도착.

처음 포장을 뜯고 꺼내보면, 저렇게 통 안에 구성품이 들어있다.

강아지들이 씹지 못하게(?) 굵은 전원 케이블도 들어있고, 스테인레스 밥그릇도 있다.

스테인레스 재질이라서 내구성도 좋고, 분리해서 위생적인 관리를 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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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 2중 잠금 장치 때문에 강아지들이 따로 사료를 꺼내는 것도 불가능 하고, 냄새도 베어나오지 않는다.

사료를 미리 부어두는 것이라 눅눅해질까봐 조금 걱정했는데, 2주 정도 사용하면서 딱히 그런 단점을 느끼지는 못했다.

또 신기한게 사료가 부족한 경우 적정량 부족 알림 센서가 작동해서 핸드폰 어플에서 알림이 온다.

밥이 부족하다! 더주시개 같은.


처음에 포장 뜯으면 있는 구성.처음에 포장 뜯으면 있는 구성.


펫맘 디자인 

디자인을 보고 느낀게, 반려동물을 키워보고 고민을 하고 설계(?) 했구나 싶었다.

서랍형 구조로 밥이 나올때 오픈이 되는 구조가 다른 자동급식기보다 디자인적인 장점인 것 같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이게 개밥통인지 아닌지 모르는 디자인이 맘에 들었다. (내가이상한가?..)

보통 자동급식기 특유의 접시가 붙어있는 (?) 디자인을 선호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윗면인 사료 보관 부분 뚜껑이 튀어나온 형태가 아닌 구멍이 뚫려있어서 맘에 든다.

위에 말한 것 처럼 뚜껑을 옆에 보조적인 장치가 고정시키는 형태라면, 호기심많은 댕댕이들은 그걸 부신다.

그렇게되면, 사료를 보관하는 통이 털릴 것이고! 쏟아지거나, 다 먹고 탈이나거나 일이 생긴다.

하지만 댕댕이들이 내가 출근했을 때 걸어다니지 않는 이상, 손가락으로 저 부분을 여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무것도 없는 심플한 디자인은, 고민을 많이 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점에서 디자인적인 면을 조금 버리고 분명 좀 더 편하게 이것저것 붙여서 만들 수 있었지만, 심미적인 부분을 중시하면서 세심한 차별성을 둔 것 같다.

이 제품을 받고 찾다보니, 와디즈에서 펀딩도 진행했던 것 같은데 펀딩때 디자인은 뚜껑이 블랙인데 지금 처럼 라이트 그레이로 잘 변경된 것 같다 !

(블랙은 먼지가 너무 잘 보인다 ㅋㅋ)


외부에 버튼이 없고, on/off 버튼도 바닥 부분에 있다. 

반려동물들이 실수로 누를 수도 있어서 그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그렇다고 한다.


강아지면 못 엽니다. 동그란 뚜껑강아지면 못 엽니다. 사람만 열 수 있는 동그란 뚜껑

WPS 연결로 편하게 어플로 연동사용!

초반에 제품을 받고, 저 WPS 연결하기 (?) 부분이 잘 안되서 애먹기는 했다. 

이 부분이 제일 어려웠다. ㅋㅋ

아마 WPS 기능이 없는 무선 공유기를 사용중이라면 저 기능이 있는 것으로 구매해야 할 것 같다.

처음에 설명서를 받고 뭔가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부분.

아무래도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라 버튼도 이게 전부다. (필요한 버튼은 하단에 있음)

  1. 집에서 사용중인 공유기 (우리집은 KT 기가 와이파이를 쓴다.)에 있는 버튼을 찾아서 누른다.
  2. 펫맘 기계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연동시킨다.

우리는 버튼을 누르고 삑- 소리가 나는 것이 반복되긴 하지만, 연동이 안 되서 힘들었다.

문의를 하니 회사에서 바로 응대를 해줘서 하단에 버튼을 핀 같은 것으로 눌러서 결국 공장초기화 시키고 연결에 성공했다.

설정이 애매한 경우 아이오텍 사이트에 연결된 유튜브 비디오를 봐도 모르겠으면, 전화해서 물어보는게 빠르다.

무선랜공유기 (WPS 기능지원) 사용 환경에서 설치 가능.무선랜공유기 (WPS 기능지원) 사용 환경에서 설치 가능.

여튼 셋팅을 하고, 남편 폰에 어플을 깔았다. 큐알코드도 찍고 회원가입도 하고 실행!

안드로이드, 아이폰 모두 어플 사용 가능하다.

처음에 0g으로 수동급식 설정을 하는데, 이건 저울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료 급여 셋팅을 했다. 

니케는 알러지때문에 하이퍼알러제닉 사료를 먹고 하루에 102g 정도가 권장 사료라 하루 두번 (51g씩) 설정을 해두었다.

어플에서 급식 기록을 볼 수 있다.

혹시나 저 나오는 소리나 자동급식기 자체에 거부감을 보일까 살짝 걱정을 했는데, 니케는 그저 좋아한다.

딱히 무서워하지 않고, 슬라이딩으로 그릇이 나오기 전에 사료 그람 수를 재려고 사료가 떨어지는 소리가 토독-토독토독 나는데

그때 엄청 뚫어져라 쳐다본다.

슬라이딩 시스템으로, 설정해놓은 시간에 서랍이 열리듯 밥이 나온다.슬라이딩 시스템으로, 설정해놓은 시간에 서랍이 열리듯 밥이 나온다.

노래도 클래식 1 2 3 해서 종류가 있는데 아침에 모닝콜처럼 우리집에 울려 퍼진다.

보통 니케는 아침에 여섯시 반쯤 배고프다고 나를 자주 깨우는데, 펫맘을 설치한 이후로 그런 일이 줄어들었다.

자다가 갑자기 저 사료 떨어지는 토토톡 소리가 나면, 자다가 후다다닥 뛰어간다. 넘나 편하다.

어플에서 급식 기록을 볼 수 있다.

다 먹고나면, 어플로 다시 알림이 뜬다 몇그람 중 얼마나 먹었다 하고 알려준다.

가끔 아침을 안먹고 니케가 자는 일이 생기는데 (추워서? 겨울잠을 자는 것인가) 그럴땐 출근해서 수동으로 밥을 준다.

저 사료 그릇 열림 설정을, 20분 후 닫힘으로 해두었더니 아예 밥을 안먹으면 다시 밥이 들어간다.

닠이 쫄쫄 굶어야하니까 봐서 재오픈을 해준다. 

이게 좀 많이 편한 것 같다.

분리불안의 일종인지 보통 집에 사람이 없는 경우에는 51그람 전부를 먹지 않는 것 같다.

처음에 몇그람이 제공되었는지 나오고, 다 먹고나면 얼마나 먹었는지도 알림이 온다.처음에 몇그람이 제공되었는지 나오고, 다 먹고나면 얼마나 먹었는지도 알림이 온다.

사실 반신반의 하며 초반에는 사용하며 펫맘 통에 사료를 많이 넣지 않았었다.

혹시나 불편하면 ㅋㅋㅋ 안 쓸수도 있으니까. 

사료를 너무 많이 오픈해서 넣는 것 같아서 딱 사료 부족 알림이 뜨지 않을 정도만 넣었는데, 맘에 들어서 많이 부었다. 

가득 가득!


니케는 한달에 로얄캐닌 하이포알러제닉 스몰독 3.5 kg 한봉지를 먹었는데, 

펫맘으로 그람수를 정량으로 주다보니 한달동안 아직 한 봉지를 다 소진하지 않았다.

내가 그동안 맘이 약해져서 더 주거나 남기면 덜주고 반복해서 더 많이 줬던 것 같다. (반성)

보통 비만이거나, 제한급식을 해야하는 아이들에게 더 좋을 것 같다.

니케는 자율급여 중이긴 했는데, 너무 안먹어서 규칙적인 습관을 들이려 하고있다.

제발 먹을때 먹어주라.

맘에 들어서 사료를 더 부어줬다. ㅋㅋ맘에 들어서 사료를 더 부어줬다. ㅋㅋ

요즘은 저 통이 밥이 나오고, 노래가 나오면 사료가 나온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 같다.

대신 니케는 배고플때만 먹는 도도한 강아지라 저렇게 규칙적인 시간에 안 먹는다.

저러다 배고파지면 밥통을 이유없이 때리거나 긁거나 포기하고 앞에 앉아서 나를 쳐다본다.

하지만 자율급식에 익숙한 너란댕댕이.하지만 자율급식에 익숙한 너란댕댕이.


아무래도 언박싱 리뷰가 아니라 사용하며 쓰는 후기를 적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총평!

장점

- 디자인 ★★★★★ (아마 통에 애매한 강아지 그림하나 붙어있으면 별 다섯개 안 줬을 듯)

- 사용자 편리성 ★★★★ 어플 연동성으로 조작이 편리하다. 진짜 편하다. 어플 UI 디자인도 맘에 든다.

- 전체적으로 제품에 대해서 응대나 답변이 빠르다.

 

단점

- 일단은 가격. 좋은 제품이지만 저렴하지는 않다.

- 서버관련 문제가 생기면 수동급식이 불가능해짐. (점점 안정화 될 것이라 믿는다)

- 스테인레스 식기가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

 

(사용 중간에 서버증설 작업이 있었는데 니케는 수동급식 기능을 자주 사용하는데 아예 어플이 먹통이 되서 조금 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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