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보라 하와이 허니문
STEP.1
#삼성역도심공항 #도심공항출국
9월 2일 토요일. 아침에 8시 40분까지 도착해야 하는 메이크업 샵에 가기 전에 삼성역 도심공항에 먼저 갔다.
예식 당일에 출발하는 빡빡한 스케쥴 때문에 출국심사와 짐을 먼저 붙이기 위해서 도심공항에 갔다.
삼성역 도심공항에서 미리 출국심사
호놀룰루-타히티 2장을 받았다.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일곱시 정도였는데 아주 한가했다.
보라보라섬 직항이 없기 때문에 이전에 써놓은 포스팅처럼 대한항공 21:20 비행기와 하와이안 15:30 비행기를
분리 발권 해놓았는데, 같은 스카이팀이라 그런지 e티켓을 둘 다 보여줬더니 두 장 다 한번에 줬다.
표도 받고 출국심사도 미리 다 받고, 티켓 두 장 (인천-하와이 / 하와이-타히티) 을 챙겨서 결혼식을 하러 갔다.
STEP.2
#2시예식 #공항철도 #공항라운지
2시 예식을 하고 4시 반쯤 선정릉역에서 9호선 급행을 타고, 공항철도로 갈아타고, 6시가 되기 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웨딩카와 9호선급행-공항철도 이동 중 고민을 많이 했지만, 청담에서 출발이라 토요일 길 막힘이 걱정되었다.
한치의 오차도 생기면 안되는 일정이기 때문에 지하철을 선택하길 잘한 것 같다.
계획대로 착 착. 우선 하와이에서 쓸 유심칩을 먼저 수령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토요일에 출국하는 사람이 많은지 면세점이 좀 붐비고, 롯데면세점 - 신라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 순으로 물건을 인도받았다.
신부화장 + 핀 가득한 머리 상태로 긴 비행을 할 수 없으므로, 3천원을 내고 환승시설 쪽에 있는 샤워시설을 이용했다.
우리처럼 식 당일날 출발하는 사람들이 샤워를 많이 하는지 대기가 은근 있었다.
6년동안 연애하고 결혼을 해서 그런지 사실 결혼'식' 보다 여행의 비중이 더 커서 그런지
뭔가 두근두근 실감이 났고, 하와이에서 환승에 실패하면 모든 것이 망하기 때문에 좀 긴장됬다.
샤워도 하고, 라운지에서 드디어 뭔가 좀 먹고, 비행기를 탔다.
PP카드 (크마+레드카드)
KE053 타고 하와이
STEP.3
#하와이도착 #하와이경유 #타히티출발
긴장이 풀려서 그대로 뻗었다. 10시간에 가까운 비행 시간동안 정말 한 번도 안 깨고 숙면했다. 거의 만석으로 추측되는 비행기였지만 기절하듯 자고 일어났다.
하와이로 가는중
하와이 날씨는 언제나 좋다
그렇게 하와이에 도착했고, 예상처럼 하와이 입국 수속이 정- 말 오래걸렸다. 줄만 한 시간 넘게 걸린듯?
11시 30분에 하와이에 내려서, 1시 쯤 짐을 찾고, 타히티로 가는 하와이안 에어라인을 타러 갔다.
여기서 살짝 헷갈린 것이 하와이 공항에서 이웃섬으로 가는 마우이 카우아이 이런 국내선이랑 인터네셔널이 있는데
타히티는 프랑스령이고, 프렌치 폴리네시아라서 '인터네셔널' 쪽으로 갔는데 여기가 아니라 마우이나 카우아이같은 이웃섬가는 하와이안항공 건물이랑 같았다.
나와서 저 Interisland 있는 쪽으로 가면 된다.
interisland / commuter Flights 방향으로 가야한다.
하와이안 체크인 카운터로 간다
처음 아침에 도심공항에서 보냈던 캐리어 2개는 최종 목적지가 HNL (하와이)가 아닌 PPT(파페에테)로 되어있지만 자동으로
수하물이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찾아서 트랜스퍼를 하는 카운터에 보내주면 직원들이 보내준다.
다시 체크인 하는게 아니라 이미 타히티까지 가는 비행기 티켓도 있으므로 트렌스퍼를 하는 짐 연결해주는 카운터에 주면 된다.
아마 대한항공은 스카이팀이라 같이 표를 해준 거 같다. 표가 두 장이 아니라 한 장을 받았고, 아시아나나 다른 항공사로 간다면 하와이에 도착해서 다시 타히티로 가는 하와이안에어라인 카운터에가서 이티켓 보여주고 체크인을 한 다음, 표를 받는 과정에서 수하물을 부치면 될 것 같다.
다만 우리는 기내용으로 챙긴 캐리어에 면세품 중 화장품 등 액체류가 많아서 다시 짐을 수하물에 넣고 하와이안 카운터에 가서 붙여야했다.
그렇게 무사히 6시간 동안의 환승 시간 중에 짐도 다시 보내고, 가장 걱정했던 부분 이었지만, 여유있게 커피도 한 잔 하고, 타히티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아마 밤 10시에 인천에서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면, 정말 운이 없으면 놓칠 수 도 있을 시간인 것 같다.
파페에테 (타히티) 가는 하와이안 HA 481
STEP.4
#타히티도착 #타히티공항
일주일에 오직 한 번 이라 그런지, 하와이-타히티행 하와이안 에어라인은 승객이 거의 만석이고 사람이 정말 많았다.
6시간의 비행 끝에 우리는 날짜 변경선을 지나서 9월2일 9시 20분 비행기를 탔지만, 같은 9월2일 10시 쯤 타히티에 도착했다.
보라보라섬으로 가는 국내선은 밤 늦게는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하와이를 경유해서 가는 사람들은
도쿄 경유와 다르게 보라보라에 들어가기전에 타히티 1박을 해야한다.
타히티 공항은 내가 열심히 찾아보았던 것 처럼 정말 작고 뭐가 없었다. 폴리네시아돈으로 바꾸는 환전소도 문이 닫혀있었다.
그리고 도착하면 현지여행사 쪽에서 화이트보드에 우리 이름을 적어두고 티아레 꽃 목걸이와 함께 환영해주었고,
현지 호텔/비행기 관련 바우처가 담긴 패키지를 주었다. 그리고 타히티 르메르디앙 호텔로 차를 태워서 보내주었다.
타히티 르메르디앙 웰컴드링므
환영의 의미를 가진 티아레꽃 목걸이
그렇게 우리는
7시 도심공항 체크인/짐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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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예식 (@ 더채플앳청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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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30분 출발 (9호선-공항철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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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 인천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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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시 20분 대한항공- 하와이행 KE053탑승.
↓ (날짜변경선으로 인해 시차가 느림)
10시 30분 하와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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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 30분 타히티 행 : 하와이안 에어라인 HA481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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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0분 타히티 도착.
이렇게 긴- 허니문이 시작되었다.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