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
김생민의 영수증
생며들지 못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어서 죄책감이 드는 요즘, 매주 듣고있는 김생민의 영수증 팟캐스트 리뷰와 돌아보기.
인생 뭐있어 욜로 !!! 다 쓰고 살면서 갖고싶은 다 가지고 손에 넣고 살아야야 했던 나에게 조금 충격적이였던 김생민의 영수증.
괜히 택시 타기 전에 갬생민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삐!! 스뜌삣!! 수펄 스뜌삣. 가-아끔 아침마다 사먹던 커피도 회사 탕비실 카누로 대체한다.
ㅋㅋㅋ 작심삼일이지만 그래도 시작된 변화.
욜로박같던 내 인생. 김생민 스뜌삣과 싸움중
김생민의 영수증은 자칭 통장 요정이라는 김생민에게 판을 깔아주기 위해
송은이,김숙이 진행하던 팟캐스트 비밀보장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다가
독립한(?) 팟캐스트이다. 최근엔 지상파까지 진출했다! 구뤠잇!
청취자들이 소비 내역 영수증을 한 달치 보내면 김생민이 소비를 분석하며 조언을 해주는 프로그램인데
뭔가 소비형태나 금전개념이 기본적으로 다를 것 같은 연예인이 정말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조언이나 재테크에 대해서 말해주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래서 첫 회 이후 팟캐스트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 폭팔.
김생민의 어록도 장난 아니다.
김생민에게 스며들었다는 말로 '생며들었다' 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한 달에 166만원씩 6개월 적금을 들면 1,000 천만원이 된다!
그렇게 1년에 2천만원씩 저축해야 한다고 한다.
김생민의 어록 명언!
- YOLO 욜로 하다가 골로 간다.
- 껌은 친구가 주는것
- 노동이즈붸리임폴턴트.
- 적금이즈그뤠잇
- 한 달에 166만원씩 6개월 적금들면 천만원!
- 충동 구매 대신 충동적금 !
- 돈은 안 쓰는 것이다.
- 저축은 공기와 같다. 이걸 할까말까가 아니라 꼭 해야한다.
뭐 팟캐스트를 듣다보면 주옥같은 명언들이 계속 터진다. ㅋㅋㅋㅋ
집으로 돈을 벌려면 집 하나 사고, 온 가족이 봉고차에서 생활해야 한다고 말도 한다. (듣다 터짐)
대박이나 로또 한방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조언들을 해주는게 참 좋았다.
탕진잼
아마 이 팟캐스트 인기의 비결은 탕진잼, 욜로가 퍼져있는 소비 트렌드와 정말 다르지만 어찌보면 스트레스나 분위기상 계속 소비하는 형태에서 내 소비습관에 대해 한 번 돌아보게 되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특히 보통 경제 재테크 방송들은 결국 목적이 상품 판매이고 강의를 들으라고 한다. 주식으로 1억을 벌려면 10억이 있어야하고, 로또를 바라고, 금수저가 아닌 현실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어찌보면 그냥 김빠지고, 인생뭐있어 탕진잼! 외치던 분위기위에서 김생민의 엉수증은 꼼수없이 정말 묵묵하고 진득하게 적금을 이어나가라고 한다.
몰랐지만 김생민은 방송생활을 92년부터 시작해서
저축으로만 10억을 모아서 화제가 되었다 한다.
(물론 수입도 점점 늘어났겠지만 버는 만큼 쓰는, 이게 더 심할 연예계에서 대단하다.)
아파트 + 적금펀드 5억 + 통장이 15개라고 한다.
방송울렁증이 있는 방송인이라 생각보다 많은 방송에 노출되지 않는데 그걸 감안하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그리구 꾸준히 재테크를 해온 비결이 절실함이라고 한다.
주식을 해보거나 금융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말 "불확실성의 해소"
이 문장이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도 적용이 된다.
로또를 바라지 않고 불확실하지 않은 미래를 위해 대비하기 위한 꾸준한 습관!
탕진잼 욜로
그치만 아직두 내 안의 욜로박과 박명수가 매일 싸운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 안 사아죠!
충동구매나 정해진 지출을 넘기지 말고, 소비를 할 때
나는 ~ 할 자격이 있는가 생각을 해야 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껌은 친구가 주는 것이고, 집을 살 때까지는 샤넬의 그 어떤 것도 사지 말아야 한다는 말에 팩트폭력을 당했다.
아 저는 샤넬길 걷고 싶은데요. 이런 생각 하다가도 맴돈다
삐 !!!!!!!!!!!!! 스뜌삣!!!!!!!!!
어찌보면 미니멀리스트, 심플라이프의 트렌드에 맞춰서 저렴한거 여러개, 적당항 것이 아니라 좋은것, 오래 쓸 것을 찾아서 과소비를 한 것 같은데 김생민은 또 팩폭을 한다. 질샌더 티도 낡아요. 생각해보니 티를 아무리 좋은 것 사도 오래되면 못입는다. ㅋㅋㅋ 옷도 좋은 코트 사도 유행이 아무리 돌고 돌아도 촌스러워진다.
아마 이 팟캐스트가 인기가 있는 것은 아마도 이렇게 유머와 현실적인 공감 가는 이야기를 김생민이 말을 하지만, 이 내용들이 구질구질하고 궁상맞게 돈 모으고 가난하게 살아라를 말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아마 짠돌이 같거나, 내가 왜 저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으면 아마 그냥 구질구질하다며 외면 받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듣다보면 그런점은 없다.
하지만 나는 욜로박이고 싶구요?
뭐 팟캐스트를 듣고 나서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지만, 충동구매를 좀 줄이려고 자제하고 있다.
앞으로 할 일은 한 달에 166만 원을 꾸준히 모으고, 1년이면 2천만 원, 5년이면 1억이 된다.
종잣돈 모아서 공격적으로 투자한답시고 날리지 말고 꾸준히 모아야 한다.
영수증도 모으고 지출관리도 잘 해야겠다.
스뜌삣하고 탕진잼이 아니라 올바른 소비를 실천해야지 !
글에 남긴 여러분의 의견은 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