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웨딩 스냅 : 허클베리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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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앤 감성사진소

  • 드레스/메이크업 : 제주 디샵 @jeju_dress
  • 촬영 : 허클베리앤 웨딩 스냅

이런저런 짐이 많은 차 안.이런저런 짐이 많은 차 안.

조화 부케 사진조화 부케.

아침부터 부지런히, 이번 제주도 휴가의 목적인 제주 웨딩 스냅을 찍는 날이다.
서울에서 미리 준비해 간 것은 고터에서 구입했던 셀프 조화 부케와 아려니가 빌려준 부케 2종! (짱 고맙)

아침 일찍 제주시에 있는 디샵에 가서 메이크업을 받고, 드레스를 빌리러 갔다.
치앙마이에서 날아온 라탄백도 소품으로 역할을 참 잘 했다.

스냅 촬영해 주시는 분들 차 트렁크에도 부케나 아이템들이 꽤 많았는데 나는 너무 많이 준비해가서 대여하지는 않았다.

음영화장! 맘에 든다. 음영화장! 맘에 든다.

헤어 메이크업 받고, 더운 날 촬영을 했지만, 무너지지 않고 잘 유지되었다.
가을뮤트 음영화장인가요? 근데 확실히 사진에 음영이 나오기 위해서는 조금 진하고, 강하게 해야 하는 것 같다.

집에 와서 따라 해보려 하니 마음처럼 안 된다.

그리고 나중에 알았지만 어깨가 다 탔다!!!!!! 새빨갛다!!!!

숨어있는 수국 명소! 숨어있는 수국 명소!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지만, 카멜리아힐 수국이 전부인 나에게 생소했던 수국길!

'제주도 수국'을 검색하면 제주 수국 명소로 서귀포 근처에 산방산 수국길, 위미3길 수국길, 종달리 수국길 등 나오지만
모두 사람이 많아서 스냅 촬영할 때 안 갈 줄 알았는데, 이런 핫 스팟이 있었다.

정보에 빠른 분들이 차대고 셀프 웨딩 찍는 사람도 있었고, 은근 사람이 많아서 엄청 후다닥 찍고 장소 이동을 했다.

부디 예쁜 사진이 담겼길 바란다.

백약이오름.백약이오름.

작가분들 차량을 따라서 가다 보면 촬영 장소가 나온다.
우리가 제주도에 가던 날 비가 엄청 많이 오고, 늦은 장마가 시작되어서 출발 전부터 비 맞으면서 촬영하는 것을 예상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딱 촬영하는 칠월의 첫 날 날씨가 좋았다. 훠우 ! 비몰고 다니기로 유명한 사람인데 날이 맑다.

우리는 둘 다 산을 싫어해서 제주도 여행을 와도 오름이나, 산 근처에는 발을 디딘 적이 없는데 제주도의 오름들이 정말 멋있었다.

저 오름은 소를 풀어놓고 키워서 소떼들이 몰려다니고, 바닥에 소 똥이 많았다.
그래서 날파리나 벌레 온갖 다양한 벌레들이 정말 많았다.

나중에 오름에 또 오자는 말은 바로 취소했다.

날파리들 때문에 정말 싫었다.

꽃개. 강아지 화관을 목걸이로 변신.꽃개. 강아지 화관을 목걸이로 변신.

자연과 함께 하느라 제주 여행 내내 코가 바빴던 니케.
강아지 웨딩촬영, 반려견 웨딩촬영을 열심히 검색하며 큰 맘먹고 도전해 보기로 했는데

결과물이 어떨지 정말 기대가 된다.

강아지용 화관도 준비했는데! 역시 머리에 화관으로 써줄 리가 없는 내 슬픈 예감은 적중했다.
아쉬운 대로 비요르키스 하프초크 위에 둘러 보았다.

제주 웨딩 스냅. 들판제주 웨딩 스냅. 들판

날도 너무 좋고, 들판은 더웠다.
너무 더운데 웨딩 스냅이라 계속 막 뽀뽀도 장소바다 계속 시키고, 붙어있는 신을 요청하셔서 힘들었다.

아마 내가 더워서+끈적거려서+벌레가 많아서+옷이 불편해서 넘나 예민 보스였던 것 같다. 미안해 상어씨.

들판이나 오름에서 정말 더웠다면, 더위를 피해 숲으로 갔는데 정말 행복했다.

들개 댕댕이들이 나타날까 봐 솔직히 엄청 무서웠는데, 다행스럽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무도 모를 것 같은 숲 속으로 들어갔는데, 많이들 찍는 숲 속의 제주 웨딩 스냅은 모두 이곳에서 찍는 것 같았다.

나뺴고 다 알았나부네.

상어랑 니케상어랑 니케

나와 니케나와 니케

뭔가 포토 스팟인 장소에서 다른 스냅 촬영팀이 촬영을 하고 있어서 기다리면서 서로 찍어주었다.
라탄백에 조그만 리코 gr2를 들고 다녔더니, 중간중간 이런 사진을 건졌다.

숲 속의 흙냄새는 또 다른지 닠은 너무 신나서 땅도 파고, 날아다녔지만, 지도 더웠는지 숲에서는 말을 좀 잘 들어 주었다.

나무 사이사이로 빛이 내려오는데 정말 예뻤다.

김녕 해수욕장에 제일 먼저 갔는데 제주도가 성수기 시즌에 들어오면서 해수욕장이 오픈해서 입장이 불가능했다.

날도 좋아서 파란 바다가 펼쳐졌지만, 스냅으로는 못 담겠거니 했지만, 좋은 스팟을 발견했다

여기서 닠은 바다에도 들어가고 파도랑 싸우고 정말 신나해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제주도 웨딩 스냅은 스튜디오와는 다른 재미가 있지만, 스튜디오보다는 체력적으로 더 힘들었다.

날씨 운이 따라줘야 하는 것도 있고,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운치 있고, 사계절 상관없이 자연이 정말 예쁜 것 같다.

이제 결혼이 두 달 남았는데 실감도 안 나고, 사진들은 계속 기다리게 된다.
보통 모바일 청첩장을 위해서 한 달 전쯤 사진을 주신다 하는데 빨리 받고 싶다 .

스튜디오 촬영을 해서 제주도 찍는 것을 고민했지만, 다른 매력이 있고 찍길 잘했다!
또 언제 이렇게 촬영을 하며 추억을 만들까 싶다. 

보통 제주스냅을 찍을 때 인기있는 작가들이나 일정이 안 맞으면 촬영 자체가 힘든 케이스도 많은 것 같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느끼는 점이 정말 우리나라 예비신부들은 ㅋㅋㅋ 빠르고 부지런하다.

류가 데이트스냅을 찍은 후에 소개해준 제주 스냅.
열정적으로 촬영 해주고, 반려견 사진을 함께 즐겨주신 작가 부부님께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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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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