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즈바인 스튜디오
- 드레스 : 시작바이이명순
- 메이크업 : 청담 헤움
시작바이이명순에서 드레스와 어울리게 귀걸이와 머리 장식들을 같이 보내주었다.
반짝 반짝 뭘 했는지 당사자인 나는 내 머리를 못 보니 기억은 잘 안나지만 전체적으로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았다.
스튜디오 촬영용 드레스들은 상태가 안 좋다고 들었는데, 스촬 드레스 피팅을 하러 갔을 때도 처음 드레스 투어 하는 것 처럼 기분 좋게 예쁜 드레스들을 입었다.
스촬에 시작바이이명순 드레스를 입은 것을 보면 거의 비슷비슷한 드레스들이 대여 나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벨라인 드레스는 호감은 아니었지만, 촬영을 위해서 빌리는 3벌의 하얀 드레스는
변형이 가능한 드레스 한 벌과, 벨라인, 머메이드나 슬림 이런 식으로 다양하게 빌리는 것 같았다.
나는 미카도 실크에 볼레로로 변형 가능한 드레스를 골라서, 벨라인은 더 - 변형이 가능한 것이 아닌 덜 변형되는 것을 셀렉.
꽃 장식이 더 화려한 탑 형식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블로그들에서 루즈바인 스튜디오를 검색하다 보면, 다들 벨라인 드레스를 입고 요 장소에서
자연광으로 저 꽃을 들고 찍는 것 같다.
샘플들을 보고 어중간한 어깨 길이의 머리 상태보다는 긴 웨이브 머리가 좋을 것 같았다.
헤움이랑 시작바이이명순에서 초반에 스튜디오 어디냐고 물어봐서 난 질문의 의도를 처음에 이해하지 못했는데
촬영하는 웨딩 스튜디오마다 선호하는 헤어 메이크업이나 드레스 스타일의 취향이 있다고 해서 신기했다.
그래서 같은 루즈바인+시작바이를 선택한 비슷한 취향의 신부들은 드레스도 비슷한 느낌.
뭐 샘플이랑 비슷하지만 각각 신부들마다 다른 컷이 나와서 또 신기한 것 같다.
웃는 게 어색해하는 나에게 뭔가 도전적인 스튜디오 촬영이었다.
이 드레스는 꽃잎이 날리는 모티프가 붙어있는데 일체형으로 예쁜 슬림 드레스이다.
시작에서 많이 하는 여리여리한(?) 스타일의 드레이스인데 보통 본식용 드레스에만 있는 디자인인데
요청이 많아서 스튜디오 촬영용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설명해주셨다!
내가 개시했다고 계속 강조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사진을 빨리 받고 싶다. 으하하하하.
루즈바인의 장점은 하루에 딱 두 팀, 오전 오후에 자연광을 이용해서 촬영을 한다고 한다.
일요일에 촬영을 했는데, 우리는 오후 팀!
세시 반 ~ 네 시쯤 촬영 시작을 하고, 4-5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여덟시 반에 끝났다.
촬영이 꽤 오래 걸렸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일찍 끝난 편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장점이 촬영을 한 것을 바로바로 아이맥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보면서 대표님과 같이 사진을 보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서 더 즐겁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다.
꼭 찍고 싶던, 저 레이스 (?) 사진,
강냉이 자랑하며 계속 웃어대서 안 웃는 척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진지한 분위기는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으하하하하하
대표님이 엄청 디렉션을 잘 주신다. 손을 어떻게 하세요~ 표정 어떻게 ~~ 막 이런식으로 디테일하다.
그나저나 나이를 먹을 수록 턱 선이 무너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턱살은 왜 찌는 거죠? 네 ?
숨쉬기 힘들었던 코르셋 벨라인 드레스, 이 드레스는 변형이 딱 저렇게 한 가지 밖에 안 된다.
그리고 닠과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말 안 듣고 닠은 스튜디오를 날아다니며 치즈볼 먹튀하느라 바빴다.
너란 개 쉽지 않은 개.
얌전하고 가만히 있는 시바견은 누구네 댕댕이 인가요?
빨리 촬영 원본을 받고 싶다. 궁금해 죽겠다.
동생들 시켜서 찍게 한 동영상과.... 영상들도 빨리 편집을 해 보아야겠다.
라고 쓰고 드디어 휴가동안 편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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