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견니케 : 어떤 월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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닠모닝 -*

항상 창이 큰 곳 +  고층에서 살아서 그런지 닠은 창 밖 보는 것을 참 좋아한다.

아마 닠은 아침형(?) 개라서 여섯시 쯤 부터는 일어나는 것 같고, 일곱시엔 나를 밟고 올라오거나, 나를 보고 짖으면서 밥을 달라 한다.

시바견 니케아침 니케.

아침에 묘하게 밝아서 기분이 쎄하던 월요일.

목이 아파서 일어나 보니, 지각 수준으로 늦잠을 잤는데 어이가 없어서 일어나자마자 사진을 찍었다.

내 베개는 언제 물고가서 거기서 밖 구경을 하고 있던건지. 어이가 없어서 한참 웃었다.

저기요 마약방석 아니거든요?

제 베개거든요?


시바견 니케 창밖창 밖을 보는 닠.

아무리 불러도 내려올 생각이 없고, 마방처럼 더욱 편안하게 앉는다. 푹신한게 좋은가?

19층이라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이나 차가 참 작게 보이는데 그게 신기한가보다.

니케가 좋아하는 최애 자리. 

강아지 시력은 사람의 절반도 안되는 20% 정도라고 하는데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저 자리를 좋아한다.

컬러풀하지도 않고 적록색맹이라 하는데, 그냥 움직임이 있는게 신기해서 그런가 궁금하다.

닠 대답좀 해봐. 언니 궁금해.

내가 없을때 홈cctv로 보면 밖을 보는게 아니라, 내가 있을 때 저러니까 누구 기다리나 괜히 그런 생각이 든다.


은퇴한 수의사의 저택에 있을 때 은수저 언니가 닠 별명이 '미스코리아'였다고 말해주셨는데

내시키라 그런게 아니라 진짜 이쁘게 생긴 것 같다.  (콩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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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c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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