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타이푼라군 워터파크 (Disney's Typhoon Lagoon Water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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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타이푼 라군

한 해에 200만 명 이상 찾는다는 장소. 태풍이 쓸고 간 후 폐허가 된 산호섬, 난파선을 테마로 만들어진 워터파크다.
플로리다 올랜도 디즈니월드에 있는 2개의 워터파크 중 하나이다.

디즈니 타이푼라군이 사진은 내가 찍었지만 참 잘 찍었다.

  • 운영시간 : 10:00 ~ 17:00 (or 19:00) 보통 해가 지기 전에 안전을 위해 닫는데, 간혹 extra magic hour을 하면 저녁까지 오픈한다.

  • 주소 : 1145 Buena Vista Drive, Orlando, FL 32830

  • 티켓 가격 : 보통 $50 전후이지만, 디즈니월드의 티켓 플랜은 너무나 다양하므로 정확한 최종 가격은 다를 수 있다.
    (구글링을 해보니 Water Park가 포함된 티켓이나 워터파크를 add 하는 형식으로 여러 파크를 들어가는 플랜이 가장 저렴하다고 한다.) 
  • 성수기 피크 시즌 (6~8월)에는 캐스트 멤버도 워터파크 크루가 아니면 디스카운트된 비용으로 티켓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 오픈 기간 : 보통 Spring/summer 시즌에 오픈한다. (올해 2017년에는 3월에 개장했다.) 플로리다 올랜도가 항상 더울거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겨울엔 춥다. 여름엔 미친 듯이 덥고, 그래서 동절기에는 타이푼 라군 워터파크는 오픈하지 않는다. 

지금도 네이버에 타이푼 라군을 검색하면, 내가 네이버에 올린 글이 아직도 상위에 노출되고 있는 것을 볼 수있다. 생각보다 이곳에 방문하고 후기를 남기는 분들이 없는 것 같아서 다시 정리를 해서 올려 보기로 한다. 다시 디즈니 공식 사이트를 둘러보아도 크게 새로 변한 것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다만 포스팅을 위해 구글링을 해보니 2017년 S/S에는 스노클링 어트랙션인 Shark of Reef는 닫았다고 하고, 대신 새로운 Miss Adventure Falls family raft ride 가 오픈 되었다 한다. 매년 어트랙션마다 이슈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항상 방문 전에 공식 사이트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가끔 블리자드 비치나 타이푼 라군 둘 중 하나만 오픈해서 운영할 때도 있다.)

보통 디즈니로 베케이션을 오는 게스트들이 블리자드 비치와 고민하고 둘 중 하나로 간다. 혹시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 여행 계획이 있고, 디즈니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데 4개의 베이직한 디즈니의 테마파크 외에 두 개의 워터파크 중 어디에 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도움이 되길 바란다.

좀 더 익스트림한 워터슬라이드 같은 어트랙션, 눈이 녹은 스키 리조트, 여름의 크리스마스의 같은 일반적인 ‘ride’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블리자드 비치를 가고, 스노클링 같은 액티비티나 평온한 가족 단위의 방문(아이가 어리다면) 혹은 well-designed 혹은 디즈니에서 만든 워터파크의 디테일을 보고 싶다 하면 타이푼 라군을 추천한다.



내가 디즈니 인턴쉽을 하면서 두 군데 모두 놀러 가 보았을 때 CP 들은 워터 슬라이드 때문에 블리자드 비치를 선호했다. 나는 디즈니에서 지내는 시간의 절반을 이곳에서 보내서, 선베드에 누워있을 수 있는 타이푼 라군을 더 좋아했다. 사실 올랜도 디즈니월드 중 Best 3에 들어가는 애정이 많은 파크다. 물론 타이푼라군에 대한 포스팅이므로 더욱 편향된 (?) 느낌을 받고 있을 수 있지만, 사실이다.

1995년에 오픈한 블리자드 비치에 비해, 1989년 6월에 첫 오픈을 한 타이푼 라군은 어마어마한 최신식 워터 슬라이드, 어트랙션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도 있다. 그렇지만, 디즈니 타이푼 라군을 만들 때 파크에 대한 "Back story: 시놉시스"와 같은 컨셉를 가지고 만들었다고 한다. 역시 디즈니! 라는 말이 나오게 파크가 꾸며져있다. 또한 오픈된지 꽤 오래된 기간에 비해 관리가 잘되어 있는 워터파크라 딱히 실망할 일도 없다.


Typhoon Lagoon Attraction 종류

  • Castaway Creek

    타이푼 라군을 둘러싸고 있는 lazy river 유수풀이며, 둥둥 떠다니며 걷기 싫을 때, 튜브 하나 GET! 해서 아무 생각 없이 있을 수 있다.

  • Crush n Gusher / Humunga Kowabunga /Storm slides
  • 나름 타이푼 라군에서 빠른 스릴 있는 바디 슬라이드. 이거 타고 내려오면 큰 물 폭탄 터지듯 물이 튄다. 포토 패스 캐스트가 사진을 찍어주므로 안티 사진 나올 확률이 높다.

  • Shark Reef
  • 정말 바다에서 하는 것 처럼 물도 소금기가 있고, 장비도 무료로 대여해줘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었는데, 2017년 기준 클로즈 되었다고 한다. 다시 리뉴얼되서 오픈되면 좋겠다.

  • Keelhaul Falls / Mayday Falls
  • 튜브 타고 내려오는 워터 슬라이드.

  • Typhoon Lagoon Surf Pool
  • 시그니처 어트랙션인 서프 풀, 북미에서 가장 큰 웨이브 풀이라고 하며, 내 생각엔 캐리비안 베이에 있는 파도풀이 벤치마킹해서 오픈한 듯하다.
    개인 서핑보드를 가져와서 파도를 탈 수 있다.

  • Miss Adventure Falls (family raft ride)
  • 대형 튜브를 타고 내려가는 워터 슬라이드인데 그냥 튜브를 타는 것이 아니라, 컨베이어 벨트에서 튜브를 타고 모험을 떠나는 트레저 헌터의 테마를 가지고 있다. great journey를 하라고 홍보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니 신밧드의 모험에 워터 슬라이드를 더한 것으로 추측된다. (기회가 되면 타러 가야겠다. 하하)

  • Gangplank Falls / Ketchakiddee Creek
  • 키즈 전용 어트랙션 children's play area이 있다.

타이푼라군 티켓박스.타이푼라군 입장권을 구매하는 곳.

타이푼라군 정보시그니처 풀의 파도에 대한 정보가 티켓 부스에 안내되어 있다.

디즈니 인턴 타이푼라군 멤버나랑 같이 타이푼라군 크루로 일한 룸미 경가리! 성수기지만 우리는 무료입장.

데이오프에 룸메이트와 함께 워터파크에 놀러왔다. 직원카드를 지하철 개찰구 같은 곳에 찍으면, 이렇게 티켓이 나온다. 이때 아마 프로그램 종료 전이라 괜히 사진으로 다 남겼다. 노란건 하우징 아이디 카드.

입구 포토스팟입구에 있는 포토 스팟. 캐릭터 어텐던트 캐스트멤버들이 종종 오는데 릴로와 스티치가 주로 나타난다.

타이푼라군 정보전체적인 디즈니월드 파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판.

보통 해가 지기 전에 클로징을 하는, 다른 파크에 비하면 half-day로 운영되는 워터파크들이라 게스트들이 놀다가 다른 파크로 넘어간다. 특히, 데일리 이벤트 영역에는 밤 시간에 하는 불꽃놀이나, 매직킹덤 퍼레이드, 엡캇의 불꽃놀이, 헐리우드 스튜디오에서 하는 판타스믹 공연 같이 밤 위주에 스케쥴을 알려주고 있어서 편리하다. 

제일 위에 빅 하쿠나에는 아마 1번으로 입장한 게스트나, 사연이 있거나 하는 가족들에게 특별한 매지컬 모멘트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한팀을 선발한다. 보통 저렇게 이름이 적히면 기념 사진과 함께 $300불에 해당하는 카바나 세트를 줬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일터입구에 있는 아웃도어 스토어

그리고 입장하다 보면, 기본적인 선크림, 수비니어 타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니모 샌드 바스켓, 워터슈즈 등을 파는 아웃도어 상점이 나온다. Merchandiser 롤로 일했기 때문에 내가 일하던 장소 중 하나이다. 혼자 일해야 해서 무전기 하나 들고 외로운 곳. 그렇지만 모기가 자주 찾아온다.

싱가폴 살스내가 근무한 메인 스토어인 Singapore SALS.

파크에 입장을 했으면 이곳에 들어가야 한다. 내 메인 근무지인 이 스토어는 락커 키 렌탈, 수건 대여, 기념품, 사탕, 물놀이 용품 등 모든것을 판매한다. 비가 많이 오거나 정말 태풍이 오면 템퍼러리 클로징 방송이 나오며 게스트들이 대피하는 쉘터 역할도 했다.

디즈니 코워커같이 일하는 샬롯! 내가 일하던 POS 레지스터에서 근무 중 인데 사진 찍었다. 흐흐

나는 오프지만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과 함께 시간이 되면 계속 사진을 찍었다. 보통 이런 풀타임 캐스트멤버들은 오프닝이나, 중간 시간애데 근무를 하고, CP들은 클로징을 담당해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친구들 사이에서는 CP 뜻이 College Program이 아니라 Closing Person이라는 뜻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락커짐을 보관할 수 있는 락커

한국의 워터파크를 생각하면 살짝 당황할 수 있는 락커룸, 그냥 키만 렌탈해서 이런 곳에 내 귀중품을 넣고 그냥 사용하면 된다. 탈의실이나 따로 개운하게 샤워를 할 수 있는 공중목욕탕 같은 시설이 없던 것으로 기억한다.




디즈니 워터파크

디즈니 타이푼라군입장하면 상태가 조금이라도 좋을 때 사진을 찍고, 카메라를 넣고 놀아야 하니까 인증샷.

이때는 고프로같은 방수 카메라가 없어서, 데세랄로 열심히 물에 빠진 생쥐꼴이 되기 전에 이리저리 사진을 찍었다. 파크에서 놀다보면 포토 패스 캐스트멤버들이 열심히 물놀이 하는 나를 찍어주는데 나중에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정말 자괴감이 드는 사진들 뿐이다. 그러니까 입장하자마자 알아서 사진을 잘 찍어야 한다.

포토스팟또 다른 포토 스팟.

인생샷 건지기포토스팟 2. 인생샷 건지기

비치체어 잡기일찍 입장해서 할 일 ! 비치체어 자리 잡기.

디즈니에서는 저렇게 생긴 일반 의자나 선베드는 모두 무료이다. 알아서 일찍 입장해서 그늘 쪽에 자리를 잡아두면 좋다. 이런 무료 베드 말고 금액을 지불하고 카바나 구매도 가능하다. 사진은 항상 게스트가 있어서 찍지 못했다. 혹시라도 가족이 많고, 프라이빗 하게 워터파크를 즐기고 싶다면, 싱가폴 살 스토어 옆에 또 타월 렌탈하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Beachcomber Shacks (Cabana) 를 구매 할 수 있다. 버틀러같은 캐스트멤버 한명과 아이스 버켓, 리필 가능한 음료 머그 등 여러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 유로 카바나에 포함되는 항목들 : 인원별 수건, 얼음과 물이 들어있는 아이스쿨러, 개인 금고, Refillable mugs (guest up-to 6), 버틀러처럼 음식이나 물을 가져다주는 카바나에서 근무하는 캐스트멤버.
  • 금액 : 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00 ~ 하이 시즌 $300 정도다. (토탈금액), 가족이 6명이라면 1인당 $50 정도.

타이푼라군 도넛.디즈니 월드에서 유일하게 파는 도넛. 물놀이 하다 먹으면 진짜 맛있다.

도넛가게언제나 인기 많은 가게 향이 끝내준다. 다들 물놀이 후에 허기진 배를 도넛으로 채운다.옆에는 헤나를 할 수 있다.

디즈니 먹을거워터파크에먼 파는 아이스크림 버켓 Sand pail.

타이푼라군에서 맛 볼 수 있는 군것질 거리들, meal plan으로도 사먹을 수 있다. 저 아이스크림 버켓은 매우 고칼로리이며, 맛있습니다. 같이 매직킹덤에서 일했던 태국 친구들이 같이 타이푼 라군으로 넘어와서 근무하면서 운 좋게 마주치면 저 아이스크림을 더 큰 사이즈로 만들며 creating magical moment를 실천했다. 일반적인 식사는 햄버거나 칩 같은 보통 워터파크에서 파는 푸드들을 판매합니다.

레이지리버LAZY RIVER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을 실천한 후에는 레이지 리버에서 두둥실 떠서 튜빙을 합니다. 신선놀음 같은 순간들이 그립네용.

Disney's Typhoon Lagoon Water park.Disney's Typhoon Lagoon Water park.

슬라이드를 탄 후에는 몰골도 사람이 아니고, 사진도 찍지 못해서 그런 것들은 유튜부에 테마파크 매니아들이 많이 올렸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찾아볼수록 디즈니만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매력있는 파크다. 매일 출근을 하면서 게스트로 놀러간 적은 3-4번 정도로 손에 꼽지만, 여름도 다가오고 워터파크 시즌이 되니 여유있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이 많이 난다. 올랜도 디즈니로 휴가 계획을 가진 분이라면 테마파크도 좋지만, 워터파크도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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