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인턴 하는 일 (R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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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 college program Role


디즈니에서 할 수 있는

디즈니월드 인턴십을 하게 되면 면접을 볼 때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 선택을 하게 된다. 디즈니 프로그램 블로그에서 보면 Earning 코너에서 자세한 역할이나 업무에 대해 설명이 나와있고, 영상도 볼 수 있다. 아주 크게 대분류로 6가지 종류로 분류된다. 중분류에서는 보통 인턴십을 하면 담당하는 업무들만 정리를 했다.

예를 들면 Operations 파트에는 어트랙션이나, 청소 업무 이외에도 컨벤션 가이드, 모노레일, 포토 패스 포토그래퍼 등의 롤도 포함이 되어있지만 미국 내에서 가능한 자격증(Valid US Driver’s License)이 보통 해외 학생들에게는 없기 때문에 롤이 오픈되어 있지 않았다. Bibbidi Bobbidi Boutique/Pirate League 이 롤도 유니폼도 예쁘고 업무도 재밌을 것 같았지만 보통 ICP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배정되지 않았다.

라이프가드 롤의 경우 주변에서 업무 강도 대비 시급도 높고, 동료들과 유대감도 끈끈해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다만 라이프가드 테스트에 통과해야 했고, 떨어진 친구의 경우 디즈니월드에 있는 2개의 워터파크 중 하나에서 water attraction operator로 업무를 받았다.

  • Operations
    • Attractions
    • Custodial
  • Entertainment
    • Character Attendant
    • Character Performer (Audition Required)
    • Costuming Operations
  • Lodging
    • Front Desk
    • Housekeeping
    • Costuming Operations
  • Food & Beverage
    • Seater
    • Quick-Service Food & Beverage
  • Retail/Sales
    • Bibbidi Bobbidi Boutique/Pirate League
    • Merchandise
    • Vacation Planner
  • Recreation
    • Lifeguard (pass the swim test)


Quick-Service Food and Beverage Role

디즈니월드 매직킹덤 툰타운 코스튬

매일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수천 명의 고객을 위해 Walt Disney World ® Resort에서는 300종류 이상의 Food & Beverage를 제공하는 일이다.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팝콘, 터키 레그 등 을 판매하는 것이며,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일하는 것이다. 카운터 서비스나 야외에서 음식을 빠르게 제공하는 일을 한다. 플로리다 날씨 특성상 한 여름에 Outdoor Vender 업무를 하게 되면 정말 정말 정말 너무 덥다.

내가 디즈니에서 합격 후에 받은 레터에 있는 설명엔 이렇게 쓰여있다.

High volume and Guest contact are key part of this role.Case Members in Quick-Service Food&Beverage will work independently or as part of a large team in either indoor or outdoor locations. Respnsibilities may include: taking orders, operatiing POS resgister, cash handling, filling food and beverage orders, heavy lifting, general cleaning with chemicals and food preparaion.

즉, 간단하게 말해서 푸드코트에서 큰 팀으로 일을 할 수도 있고, 개인이 혼자 일 할 수도 있다. 주로 영화관 매점을 상상하면 쉽다. 팝콘을 주문받고 돈을 POS에 입력하고 상품을 준다. 매장 오픈전에 정리를 하고, 매장 클로징을 할 때는 깨끗하게 위생 점검을 한다. 내가 판매했던 것 들은 소다, 스무디, 아이스크림, 칠면조 다리, 핫도그, 감자튀김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스크림 만드는 곳이 제일 좋았다. 최악은 클로징으로 터키 레그 워머를 닦는 것과 프라이 기름 정리하는 부분이었는데 내가 마지막 롤을 할 때쯤 관리가 힘들었는지 디즈니에서 푸드들을 없앴다.

내가 일했던 매직킹덤 STAND EAST 팀에서는 근무 구역이 많아서 스케줄이 그때그때 달랐다. 올랜도 디즈니월드의 테마파크 중 메인인 매직킹덤에서 신데렐라 성을 기준으로 동쪽 구역에 있는 3개의 랜드에서 근무를 했다. 

지금은 Fantasyland가 the Beauty and the Beast area within the new Fantasy Forest로 확장 작업을 하면서 STAND EAST라는 팀도 없어지고, 내가 일했던 곳들이 음식이나 상호가 바뀌는 리뉴얼 작업을 거친 것 같다. 2020년이 되기 전에 다시 가서 보고 싶다.

STAND EAST

Tommorrowland / FantasyLand / Toon town Dining section.

  • Mrs. Potts' Cupboard.
  • Enchanted Groves.
  • Lunching Pad.
  • Auntie Gravities Galactic Goodies.
  • Cool Ship.
  • Friars Nook.

물론 퀵서비스 롤은 디즈니월드 어디에서나 배치받을 수 있어서, 같이 간 동기들의 경우 근무지가 매우 다양했다. 디즈니 허브 사이트에서 쉬는 날 추가로 shift를 잡기도 좋았다. 보드워크 리조트, 애니멀 킹덤, EPCOT 등 다양한 곳에서 근무했다. 

같은 매직킹덤에서 EAST 구역이라 하더라도 아예 큰 푸드코트처럼 햄버거나 피자를 파는 indoor 매장에서만 근무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시급이 올랐을 수 있지만 내가 근무하던 2010년 당시에는 시간 당 $7.46을 받았고, 매직킹덤은 성수기에 새벽까지 하는 Extra-magic-Hour가 있어서 새벽까지 근무하게 되면 추가 수당을 받았다. 

그리고 포스 마감을 하면 보통 불꽃놀이를 할 때라 'Wishes; 노래를 부르면서 정산팀으로 가는 길이 좋았다. 매직킹덤에서 근무한 후에 롤이 바뀌어서 Merchandiser로 일을 할 때는 시급도 조금 차이가 나고 연장 근무를 거의 하지 않아서 주급이 줄어들었다. 찾아보니 다른 파크보다 매직킹덤은 정말 많이 바쁘기 때문에같은 F&B 롤을 해도 조금 더 받는다고 한다. 거리가 좀 멀고 셔틀버스 출퇴근이 좀 힘들긴 했지만, 매직킹덤은 행복했던 근무지였다.



Merchandise Role

디즈니월드 타이푼라군 머천다이저 사진

디즈니 인턴십 중 나의 두번째 롤은 Merchandise였다. 이 롤을 하는 친구들 중에 핀 트레이딩을 위한 핀 목걸이을 하고 다니는게 너무 부러웠는데 이제 나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퀵서비스 롤에서는 음식을 다루기 때문에 복장이나 이런 저런 제한이 많았었다. 

하지만, 롤이 변경되면서 조금 아주 조금 더 자유로워 졌다. 이 롤은 디즈니 월드 안에서 retail/sales 를 돕는 일이다. 퀵 서비스 롤이 음식을 다룬 것이라면, 이 롤은 디즈니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서 다루는 일이다. 비슷하게 생각하면 된다. 파크나 리조트로에서 상점 안이나 밖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stocking 을 하고 상품을 정리한다. POS register를 잡고 계산을 하기도 한다.

내가 일했던 타이푼 라군 리조트에서는 상점이 파크 안에 단 하나 뿐인데 단순한 기념품 판매부터, 물놀이 용품, 락커 키, 카바나 등 조금은 색다른 물품들을 판매했다. 주급은 시간당 $7.25를 받았다. 돈을 많이 다루는 업무인 만큼 디즈니의 규정이나 결제 관련 교육을 많이 받고, 실수하면 안되는 업무였다.

이 업무 역시 합격 레터에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아래 내용과 같다.

Critical thinking and the ability to do multiple tasks are important qualifies to have in a Merchandise role. Responsiblity may include: operating a point-of-sale system (cash register), cash handling, stocking, shelves, preparation of food/candy, package delivery, stroller rental and providing information to Guests.

대체로 실내의 상점에서 일하게 되면 더운 플로리다 날씨에 에어컨을 쐬며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지만, 가끔 밖에서(Outdoor cart) 라이팅 상품들을 팔게 되면 매우 더운 단점이 있다. 주로 계산 업무를 하지 않을 때에는 상품들이 빈 자리에 물건을 채워 넣고, 가끔 손님들에게 그리팅을 하며 말을 걸거나 핀 교환을 요청하는 게스트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이 사항으로는 타이푼 라군에서는 가족을 잃어버린 아이들을 케어해주는 역할도 있었다. 이 업무 역시 extra-shift를 잡아서 내가 근무하는 파크 외에 다른 곳에서도 업무를 해봤는데 전체적으로 같은 업무라서 괜찮았다. 


그 외 Role

Extra-Shift를 잡아아서 해본 일중 기억에 남는 것.

    디즈니월드 매직킹덤 퍼레이드 오퍼레이터 사진

    디즈니월드 다운타운 디즈니 팀미키 유니폼 사진

    • 퍼레이드 오퍼레이터 : 디즈니 허브 사이트에서 신청해서 근무했다. 매직킹덤에서 일 할때 퀵서비스 롤이 일찍 끝나서 락커에 미리 대여해 놓은 코스튬을 넣어두고 바로 옷 갈아입고 했던 업무였다. 여름 밤에 불꽃놀이가 하기 전, 일렉트로닉 퍼레이드를 할 때 게스트들 통제를 하는 업무였다. 일도 쉽고 재밌었다. 혹시 엑스트라 시프트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 디즈니 다운타운에 있는 Team mickey : 스포츠에 관심이 없으면 좀 어렵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스포츠 용품을 위주로 판매해서 어느 팀에 무엇을 주세요! 라고 질문을 하는데 내가 전혀 관심이 없어서 상품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즐거운 경험이고, 재미있었다.
    • Outdoor vendor (in Fantasmic Show) 혹시 이 시프트를 하고 싶다면 정말 말리고 싶다. 정말 덥고 정말 어깨가 아프고 정말 힘들다. 내가 해본 롤 중 제일 최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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