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인턴 면접 질문 & 급여.

반응형

디즈니 인턴



디즈니 인턴십 Disney International collage program.

디즈니인턴십이란?

여러 나라의 대학생 뿐만 아니라, 미국 대학생들도 참여하는 전 세계 5,000명 이상의 대학생이 참가하는 월트 디즈니의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내가 참여했던 인턴십은 미국 ELS에서 우선 어학연수를 하고, 이후 11개월 동안 플로리다 주의 올랜도에 있는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에서 유급으로 인턴십으로 근무를 했다. 보통 미국 대학교 학생들은 Collage program 참여자라고 해서 CP 라고 불렀다. 기간도 ICP들과는 차이가 있었다. 짧게는 3개월에서 6개월 본인 의사에 따라서 Extension을 했다. ICP도 2종류로 프로그램이 나뉘는데 내가 참여한 Hospitality Program과 Epcot에서 근무를 하는 Culture Exchange Program으로 나뉜다. 전자는 Epcot을 제외한 모든 파크, 리조트, 상점에서 근무를 하며, 후자는 Epcot에 있는 국가별 전시관에 관련된 장소에서 그 나라를 대표하며 문화교류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한국에서 참여하는 학생들은 Epcot에 메인이 되는 한국관이 없기 때문에 전자인 Hospitality Program으로 들어가서 디즈니월드의 파크, 리조트에서 근무를 한다. 학생비자가 아닌 J-1 (문화교류 비자)로 참여했고, 전공 분야에 따라서 디즈니월드에 일하는 롤을 배정받았다. (디자인 전공과 퀵서비스 롤이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러하다.)

프로그램 참여하기 위해서 몇 개의 조건이 있었다. 나는 2010년도에 참여해서 지금 몇 년이 지나서 동일하지는 않겠지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점이 있다. 

  • 만 18세 이상이며 대학생.
  • 졸업예정자 아닌 학사과정 중에 있는 4년제 대학생.
  • 인문, 사회, 경상, 예체능 계열의 학생. (J-1 비자 발급때문에 이공 계열을 제외한 학과가 지원 가능했다) 지금도 같은 조건인지는 모르겠다.
  • 디즈니에서 온 직원의 인터뷰 후 합격한 통과자.
출국을 한 후 디즈니에서 근무를 하는 중간중간에도 디즈니월드에 제공하는 Disney university의 교수들이 진행하는 수업에서 일주일에 한번 씩 강의를 듣고 숙제를 했다. 이외에도 근무 중 필요한 교육들이 많았다. 세세하게는 짐을 어떻게 들어야 다치지 않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지 이런 것까지 알려주었다.

디즈니인턴 면접 질문

우선 나는 지원서를 제출하고 두 차례에 걸친 인터뷰를 보았다. 미국 디즈니월드 리쿠르팅 팀에서 온 직원들에게 영어 인터뷰를 보았고, 그때 당시에는 영어가 매우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감사하게도 합격했다. 질문 내용은 보통의 면접과 비슷하다. 얼마나 이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고 싶은지 관심도나 열정을 보는 것 같았다. 나는 영어보다는 내가 이만큼 가고 싶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전공을 활용해서 화려한 이미지의 이력서와 도쿄 디즈니에서 사 왔던 미니 머리띠를 쓰고 인터뷰를 봤다.

  • 왜 디즈니인턴십에 지원했니? (지원동기).
  • 전공이 무었인지 전공과여 연관성.
  • 디즈니를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
  • 디즈니 프로그램이 끝나면 무엇을 할 계획인지.
  • 희망하는 롤과 선택한 이유.
  • 디즈니인턴 프로그램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 서울에 추천할 맛집이나 명소 등.

평이하고 어렵지 않은 예상 가능한 질문들이었다.

디즈니 인턴십 주급.

주당 30~45시간 정도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파크 성수기일 경우 근무가 늘어날 수 도 있고, 본인이 오버타임으로 근무를 해서 돈을 좀 벌고 싶다 하는 경우에는 근무 shift를 받아서 추가 근무가 가능하다.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근무를 하거나, 휴식 시간을 뺀 실제 근무 시간이 하루 8시간을 넘기는 추가 근무 시에는 급여가 1.5배 지급된다.

반대로 일하기 싫으면 받은 스케줄을 give away 할 수 있다. 만약 내가 일해야 하는 시간에 거짓말로 아프다고 call-in personal을 내고서 파크에 놀러 간다면 모두 전산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터미네이션을 당하고 디즈니가 스폰서로 있는 비자가 종료되기 때문에 48시간 이내에 미국을 떠나야 한다. 실제로 같이 근무하던 멕시코 친구가 이런식으로 터미네이션을 당해서 인턴십 한 달 만에 종료하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나는 초반에는 다양한 파크에서 다른 롤로 근무해 보고 싶고, 일하는 게 너무 재밌어서 디즈니 허브 사이트에서 일을 구해서 추가 근무도 해봤다. 그리고 돈을 모아서 스케줄을 열심히 다른 친구들에게 주고 여행을 떠났다. 보통 적응할수록 일하기 싫어서 주로 같이 근무하는 아이들과의 대화가 너 이날 근무하니? 나랑 바꿀래, 아니면 나대신 일할 사람 있니? 이런 내용이였다.



시간당 롤에 따라서 $6.80 ~$8.50 정도 시간당 주급이 나온다. 매주 목요일에 주급이 나왔고 Pay check으로 받거나, 체이스 같은 은행 계좌로 받았다. 보통 주말은 무조건 근무를 하고 수요일, 목요일 이틀이 Day-off가 나오는 스케줄이다. 아마 수요일마다 클래스가 있어서 ICP 학생들에게는 이렇게 스케줄을 짜는 것 같았다. 디즈니에서 제공하는 숙소의 하우징 비용도 주급에서 차감돼서 나오고, 오버타임을 하는 경우 정확히 계산되어 추가 수당을 받았다. Quick-service Food&Beverage 롤로 매직킹덤에서 근무를 하게 될 경우 야근 근무나 연장이 종종 있어서 주급이 높았다. 파크 내에서 파는 음식을 제외하고는 디즈니 직원 Discount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연말에 패밀리 세일 기간에는 모든 Merchandise 상품들이 50%를 해서 좋았다. Commons 앞에 있는 아웃렛에서도 나이키나 몇몇 브랜드에서 디즈니 직원 할인이 적용됐다.

 

직원들을 Cast member라 부르는 이유.

우선 디즈니에서는 직원들을 'Employee'라고 하지 않고 'Cast member'라는 명칭으로 부른다. 인턴이나 정직원 모두 직원들은 캐스트 멤버라고 불린다. 디즈니월드, 디즈니랜드에 오는 손님들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Customer' 혹은'Visitor'가 아닌 'Guest'라고 부른다. 디즈니월드에서는 근무 공간도 손님들이 움직이는 파크가 아닌 직원들이 다니는 공간을 Back stage라고 부르는데 손님들이 다니는 공간을 무대로 지칭하며, 직원들은 이곳에 방문하는 Guest들에게 Magical day를 만들어 줘야 하는 각자의 역할(Role)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캐스트 멤버라고 한다. 디즈니의 경영 철학입니다. 실제로 근무하는 환경도 좀 보수적이고 제약이 많습니다. 플로리다에 있는 또 다른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방문하면 직원들이 차이점을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반응형

이미지 맵

jungcream

일상 블로그, 여행, 시바견니케, 소비일기

    'DISNEY_ICP/디즈니인턴 '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