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 Vitton Foundation
주소 : 8 Avenue du Mahatma Gandhi, 75116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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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방법 : 셔틀버스 1유로 / 개선문 정문 방향에서 오른쪽 대각선 쪽에서 탑승한다. (구글맵에서 Vivendi Sa Sa 라고 찍힌 지점으로 가면 있다)
우연히 파리 여행을 계획하던 중 루이비통 파운데이션을 발견했다. 처음엔 어마어마하게 큰 루이비통 쇼룸인 가 싶었는데, 퐁피두 센터같이 복합 시설물이며 현대미술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게 일정에 넣고 가장 늦게까지 오픈하는 금요일 오후에 방문을 했다.
2016년 6월에 내가 탑승할 땐 현금으로 편도 1유로를 내면 셔틀버스 탑승이 가능했는데, 포스팅하려고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요즘은 탑승이 루이비통 파운데이션 티켓이 있어야 가능한 것 같다. 인터넷에서도 티켓팅이 가능하다니 미리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This transportation service is strictly reserved for visitors of the Louis Vuitton Foundation with a ticket to the Foundation and a valid ticket. Anyone who does not have a ticket and access ticket to the Foundation will be denied access to the transportation service.
Shuttles depart every 15 minutes during the Fondation’s opening hours, with the last shuttle leaving the Fondation 7 minutes after closing.
- 월요일: 오후 12:00~7:00
- 화요일: 휴무일
- 수요일: 오후 12:00~7:00
- 목요일: 오후 12:00~7:00
- 금요일: 오후 12:00~11:00
- 토요일: 오전 11:00~오후 8:00
- 일요일: 오전 11:00~오후 8:00
루이비통 파운데이션
2014년 10월 오픈을 했고, 파리 서쪽의 블로뉴 숲-아클리마타시옹 공원(Jardin d'Acclimatation)에 있다. 루이비통 파운데이션은 구겐하임 미술관,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등 을 설계해서 유명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지었다. 워낙 본인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고집하는 건축가라 무슨 의도로 설계했는지 나는 이해하지 못하겠다. 범선에서 영감을 받아서 디자인했다는데, 사실 나는 투명한 유리 패널로 구성된 건축물을 보고 싶었지만, 내가 방문했을 땐 컬러풀한 오색 찬란한 스테인드글라스 패널들이 있었다.
파리 시내와는 다른 분위기의 건축물이라 궁금해서 여행 후에 검색을 해보았더니 LVMH 그룹에서 파운데이션 루이비통 즉, FVL(루이비통 재단 미술관)을 완공하기까지 시행착오를 겪은 것 같다. 보수적인 파리에서 공원 내에 사기업의 건물을 세우는 것에 대해 반발이 컸고, 결국 공원의 사용권을 어마어마한 비용을 내서 루이비통 파운데이션을 세우고, 파리 시와 공공부지 임대 계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약 10,000m² 부지를 2007년부터 55년간 빌리기로 했다.
이후 기간에는 파리 시에 귀속된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LVMH 그룹의 사명이 '삶 속의 예술'인데 아르노 회장의 상업성과 예술 후원자로서의 자존심이 걸린 사업의 결과물인 것 같다. 덕분에 흥미로운 현대 미술관이 생긴 것 같다.
내가 방문한 날 콘서트홀에서 클래식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어서 그런지, 늦은 시간에 방문했을 때 전시실 관람객보다는 콘서트 줄을 서는 사람들이 많았다. 류랑 다시 한번 오게 된다면 꼭 콘서트를 예매해서 이런 곳에서 보고 싶다고 다짐을 했다. 혹시나 하고 현장 예매가 되는지 물어봤지만 불가능. 미리미리 알아야 문화생활도 누리는 것 같다.
우리가 관람한 기획 전시실에서는 '현대 중국 예술 시리즈' 전시가 진행 중이었다. 루이비통 재단에서 소장한 작품과 본토에서 온 작품이 모든 전시실에 전시 진행 중이었다. 사실 작품은 흥미롭지 않고 지루했고, 전체적인 건축물을 관람하는 게 더 흥미로웠다.
기념품 샵에서 비싼 연필과 디자인 용품들도 판매했지만 참고 하나도 사지 않았다. 에코백이라도 하나 사올걸 사실 후회 중이다. 시간이 맞으면 아클리타마시아옹 공원도 산책하고 여유있게 레스토랑에서 핑거 푸드라도 먹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다음에 다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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