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보라보라섬 샤크앤레이 (Shark & 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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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k & Ray Snorkel Safari

Shark & Ray Snorkel Safari

  • Operates: MON-TUE-WED-THU-FRI-SAT

  • Pick-up Location:  From your hotel (픽업은 St Regis에서 시작하고, 내릴 때는 가장 먼저 내려준다.)

  • 이용가능 리조트 :   St Regis, InterContinental Bora Bora Resort and Thalasso Spa, Four Seasons, Le Meridien Bora Bora

BORABORA LAGOON CRUISE - Group tour

  • Half day or Full day (with Lunch) shared tour on an outriger boat.

  • Snorkeling in coral gardens and stops for sharks and stingrays.

  • Full and includes a lunch on an islet with a typical Tahitian barbecue with grilled fish and meat, local vegetables, raw fish salad wuth coconut milk. local fresh ruit, soft frinks, juice, water.

  • 출발시간 : 9AM at main deck.

  • 가격 : Half day (3.5 h) 14'500 xpf /pers , Full day with lunch (6h)18'500 xpf / pers

보통 샤크앤레이라고 말하지만 세인트레지스에서는 라군 크루즈 익스커션을 신청하면 된다.
풀데이로 신청 시 1인 20만 원 정도 생각하면 된다. 리조트 컨시어지에서 예약하는 것보다는 미리 한국에서 신청하고 가는게 좀 더 저렴하다.

가오리랑 상어랑 같이 수영하고 노는 액티비티.
보라보라에 오는 사람들은 다 하는 것 같다. 보라보라섬에서 가장 즐거웠던 액티비티!

보통은 리조트 예약 시에 특전으로 포함을 시켜주는데 내가 예약한 유어홀리데이에서는
얼리버드 특전으로 금액 할인이나 샤크 앤 레이 선택이라 포함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보라보라 세인트레지스의 컨시어지에서 별도로 예약을 했다.
미리 예약하고 가는 것 보다 가격은 비싸겠지만 도착해서 컨디션 보고 선택해서 좋았다.

점심이 포함 안되있는 하프데이와 점심이 포함되어있는 풀데이 중 선택할 수 있다.

풀데이로 신청하면 3가지 포인트에 간다. 하프데이로 신청하면 이 중 점심만 빠진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점심값도 그다지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고민없이 런치가 포함된 풀데이로 신청했다.

1. 가오리 포인트 → 2. 산호 가든 → 3. 상어 포인트 → 4. 점심

순서대로 점점 물 깊이가 깊어지고, 바다 컬러도 점점 어두워진다. 

상어 포인트에서 리조트로 가는 쪽에서 운이 좋으면 거대한 가오리인 '만타'도 볼 수 있다는데 우리는 아쉽지만 못 봤다. 모아나에서만 보는 만타.

익스커젼 하는 날 맑은 하늘!익스커젼 하는 날 맑은 하늘!

우리가 탈 아웃리거 보트.우리가 탈 아웃리거 보트.

미리 전날 스노클링 마스크와 핀(오리발)을 준비했다. 샤크앤레이를 진행하는 배에서도 장비가 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져갔다. 

다른 리조트에서 탑승하는 투어객들도 모두 개인 장비를 챙겨왔다. 큰 수건은 다 주니까 수건까지는 안 챙겨도 된다.

아침을 먹고 미팅시간에 나갔는데 사람들이 다 우르르 배가 3종류 정도 있었는데, 막 떠나고 우리는 신경도 안 써서 불안했는데

알고보니 그 배들은 하프데이 신청이었다. 세인트레지스에서는 우리만 풀데이를 신청했다. 

처음에 타서 마치 프라이빗인듯 좋아했는데 르메르디앙이랑 인터컨티넨탈 등 다른 리조트를 돌면서 사람들을 태웠다.

6커플 총 12명의 다국적 손님들이 모였다. 우리 배는 우리와 일본인 커플을 제외하고는 미국과 유럽인이었다.

같이 투어한 사람들!같이 투어한 사람들!

오늘 우리의 샤크 앤 레이 익스커젼을 담당한 분! 로컬 느낌 충만하게 우클렐레로 노래도 부르고, 배 운전도 시키고 즐겁게 포인트로 갔다.

노래 가사는 이게 진짜 있는 노래인지 모르겠지만, 가사가 대부분 보라보라 누이 ~ 보라보라 이렇다. ㅋㅋ 

모든 설명은 영어로 진행되지만 뭐 간단하게 다 알아 들을 수 있다.

첫번째 포인트는 도착부터 눈이 부시던 내가 상상하던 보라보라의 바다색 이었다.



1. 가오리 포인트.

정말 아름답던 바다색, 가오리 그림자, 배 그림자가 다 보인다.정말 아름답던 바다색, 가오리 그림자, 배 그림자가 다 보인다.

정말 맑다. 고프로가 열일했다.정말 맑다. 고프로가 열일했다.

요렇게 먹이주며 사육(?)하는 가오리들이라 강아지처럼 착하다.요렇게 먹이주며 사육(?)하는 가오리들이라 강아지처럼 착하다.

웃는 모습같은 가오리, 생선 간식 먹으려고 엄청 왔다.웃는 모습같은 가오리, 생선 간식 먹으려고 엄청 왔다.

가오리는 꼬리 부분이 가시같이 있어서 조심해야하는데 이 아이는 꼬리가 짤려있었다. 우리 배 캡틴은 얘가 마이 걸프렌드라며 엄청 이뻐했다. 가오리는 꼬리 부분이 가시같이 있어서 조심해야하는데 이 아이는 꼬리가 짤려있었다. 우리 배 캡틴은 얘가 마이 걸프렌드라며 엄청 이뻐했다.

가오리 포인트에서 신나게 고프로도 찍고 가오리 구경도 하고, (물고기 만지기 싫어서 피딩은 포기) 시간을 보냈다.

수심이 얕은 편이라서, 다들 그냥 걸어다녔다. 바다가 가장 얕기 때문에 물 색이 요렇게 예쁘다.

여기서 프라이빗 투어를 하는 포시즌 손님도 보았는데, 내가 꼭 로또되서 다시 오리라 다짐했다. ( 프라이빗 투어는 1인당 100만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2. 코랄 가든.

눈으로 봐도 믿겨지지 않는 바다색.눈으로 봐도 믿겨지지 않는 바다색.

살아있는 라구나리움!살아있는 라구나리움!

가짜같다 인어공주에 나오는 것 같았다.가짜같다 인어공주에 나오는 것 같았다.

넘 예쁘던 수중환경.넘 예쁘던 수중환경.

코랄 가든이라는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린다.코랄 가든이라는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린다.

갤럭시 S8을 들고 들어가서 사진도 많이 건졌다.갤럭시 S8을 들고 들어가서 사진도 많이 건졌다.

정말 이름에 딱 맞는 코랄 가든, 수중환경 최고이고 너~~무 예뻤다.

생각보다는 수심이 깊다 3m정도 되는 것 같다. 나랑 남편 키가 173 180 인것을 생각해도 발이 안 닿았다.

다만, 이곳에서는 가오리 스팟에서 신나게 놀고 이 산호 가든으로 이동하면서 몸이 젖어있어서 추웠는지 뭔가 감기기운이 올 것 같았다.

생각보다 보라보라의 9월은 덥지 않고, 습하지도 않아서 우리 배에 있던 몇몇 커플도 물놀이를 오래하지 않았다.


특히 이 코랄가든에서는 정말 산호들이 거대해서 잘못 수영하면 살이 쓸려서 상처가 날 수 있다. 수심도 깊어서 오리발도 필수 !

이 포인트에서 블로그에서 보단 돌로 바다 바닥쪽에 BORA BORA 라고 써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가다가 배로 돌아와서 햇빚쬐며 쉬어서 보진 못했다.


아, 배에서 사람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리몬(아웃리거 보트 선장!)이랑 얘기를 좀 했는데, 한국이라는 나라는 잘 인지가 되지 않는 것 같았고 (한국인이 많이 안 오긴 하나보다.)

처음엔 재팬, 차이나 아니라 관심도 안 보이더니, 내가 영어로 대화가 되니까 미국에 사냐고 물었다. 

그냥 의사소통이 되면 딱히, 너 영어 잘한다 라던지 어디서 배웠니 이런 칭찬을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은데 굳이 저런 칭찬을 해서 뭔가 묘한 기분 나쁨이 있었다.

그래서 나도 그냥 오~ 폴리네시아 사람들은 프렌치랑 폴리네시아어하는데 너도 영어 잘한다 하고 넘어갔다. 



다음 스팟인 샤크 포인트로 이동하는 길에 만타를 보고 싶었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쪼꼼 더 추워져서 우리는 뱃머리(?) 앞 쪽에 앉아서 바다를 즐겼다!

정말 사진보다 오억배는 더 예뻐서 영상으로 봐야하지만, 영상 편집은 올해안에 완성하는 것으로 다짐했다.

정말 자연의 컬러는 너무 아름답다.정말 자연의 컬러는 너무 아름답다.

남편은 보트에서 준 수건을 두르고 추워했다. 그리고 로컬들 처럼 아주 모아나에 나오는 사람처럼 탔다.남편은 보트에서 준 수건을 두르고 추워했다. 그리고 로컬들 처럼 아주 모아나에 나오는 사람처럼 탔다.


3. 샤크 포인트.

제일 기대했지만 막상 상어를 보니까 무서워서 안 들어가려고 했던 곳이다.

위에 본 가오리 / 코랄가든 포인트에 비해 물색이 

확! 확! 나 깊어!!!!!!! 하는 색이었다.

안 들어 갔다면 정말 평생 후회했을 듯.

눈 앞에서 저런 상어들이 막 헤엄친다.눈 앞에서 저런 상어들이 막 헤엄친다.

심지어 여기는 그냥 배에서 뛰어 내려야했다.심지어 여기는 그냥 배에서 뛰어 내려야했다. 오백번 망설였다.

막상 또 들어가면 별거 아니다.막상 또 들어가면 별거 아니다.

수심이 정말 정말 정말 깊다. 저건 배아래쪽 상황.수심이 정말 정말 정말 깊다. 저건 배아래쪽 상황.

빵같은 것을 뿌려서 물고기들이 순하게 모여들었다.빵같은 것을 뿌려서 물고기들이 순하게 모여들었다.

이름 모를 저 검은 물고기와 상어들이 너무 조화롭고 그냥 CG같았다.이름 모를 저 검은 물고기와 상어들이 너무 조화롭고 그냥 CG같았다.

정말 행복했던 시간.정말 행복했던 시간.

들어가기 직전까지 너무 공포스러웠지만, 파란 바다가 괜히 너무 너무 너무 무서웠다.

구명쪼끼도 가지고 올 걸 엄청 후회했지만 막상 바다에 들어가니까 정말 편안하게 수영했다. 정말 나오기 싫었다.

(팔라우 젤리피쉬 레이크 이후 이렇게 행복하게 수영하긴 첨이다.)

핑크퐁의 상어 뚜룹뚜룹뚜룹 노래도 생각나고, 여기에 있는 상어들은 다 온순하고 공격적이지 않다고 해서 마음 놓고 구경했다.

그래도 가깝게 지나가면 좀 쫄아있긴 했다. 여기는 프라이빗 투어로 했으면 좀 무서웠을 것 같다. 

바다가 너무 깊고 넓은게 확 느껴져서 나는 우주의 먼지가 된 것 같고, 주변에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그나마 평온한 것 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ㅋㅋㅋ 

상어랑 수영한게 보라보라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 라군 사파리 (혹은 샤크앤레이) 익스커션을 마치고, 다시 배에 탔다.



4. 런치 타임.

작은 섬에서 주는 점심.작은 섬에서 주는 점심.

상 차려지는 동안 이리저리 사진을 찍는다. 상 차려지는 동안 이리저리 사진을 찍는다. 행복함, 신났음.

리먼이 계속 연주하던 우클렐레 ~~보라보라 누이 ~~리먼이 계속 연주하던 우클렐레 ~~보라보라 누이 ~~

이것이 바로 접시.이것이 바로 접시.

타히티 전통 음식이라고 하는데 뭔가, 보라카이나 세부에서 먹던 요리랑 비슷하다.타히티 전통 음식이라고 하는데 뭔가, 보라카이나 세부에서 먹던 요리랑 비슷하다.

밥을 먹고나서는 코코넛쇼를 보여준다.밥을 먹고나서는 코코넛쇼를 보여준다.

코코넛 자르는 방법, 코코넛 밀크 만드는 법 등 나름 소소하게 재밌다.

그리고 위에 있던 나뭇잎 접시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데 다들 못 만들어서 재밌었다. 모아나가 되긴 글렀다.

보라보라에서 가장 즐거웠던 시간!보라보라에서 가장 즐거웠던 시간!

이 투어를 한번도 안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더니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보통 이렇게 그룹 투어를 하고 프라이빗도 신청해서 나가는 것 같은데 그럴만 한 것 같다.

신혼여행으로 보라보라로 결정한 것 중 하나인 바다색과 함께 가오리&상어랑 수영하기도 끌렸는데 날씨도 따라주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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